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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이 우리고유의 전통한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이용을 활성화함은 물론 군정의 품격을 높이고 민족문화 창달과 융성에 기여하고자 4월부터 전통한지로 제작된 임용장을 수여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한지가 행정문서로 사용할 수 없다는 고정관념의 탈피와 함께 은은함과 따스함 그리고 우리의 정서가 묻어있는 전통한지를 사용함으로서 임용자들의 자긍심과 애향심 향상은 물론 기록물의 장기간 보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임용장에 사용되는 한지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17호 한지장(韓紙匠)의 공방인 가평 장지방에서 전통방식으로 제작된 조선시대 교지(敎旨)용 한지다.
장지방에서 생산된 한지는 조선시대 교지(敎旨)용 한지와 가장 근접한 전통한지로 100%국산 닥나무를 원료로 천연잿물과 황촉규, 촉새발 등 전통적인 재료와 도구를 사용한다.
이와 함께 백닥을 흐르는 물속에 넣어 표백하고 방망이를 이용한 두드림과 식물성 분산제 사용과 전통 외발뜨기로 제조해 질감이 뛰어나며 찢김에 강하고 통기성과 흡수성이 좋아 장기보존성이 뛰어나다.
그동안 가평군은 산성지인 모조지를 임용장과 표창장 등에 사용해 왔다. 산성지인 모조지는 몇 년이 지나면 테두리에서 안쪽으로 누렇게 변색(황변현상)되고 10여년이 흐르면 바싹 마른 나뭇잎처럼 부스러져 장기보관이 어려웠다.
특히 가평에서 전통방식으로 제작된 한지를 사용함으로서 전통한지 보급 등 전통원형을 토대로 하는 한지산업화에 활력을 부여하고 수상자의 자긍심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지를 생산하는 장지방은 4대 127년째 전통방식 그대로 닥나무를 이용해 한지를 만드는 전통한지 제조업체로 3대 장용훈 선생은 문화재청에서 지정(2010년)한 국가중요무형문화재다. 4대 장성우 선생은 전수조교로 한지 우수성을 알리고 이용을 확산하는데 연구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