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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총수·CEO 연봉, 직원들과 차이를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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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일환 기자

승인 : 2016. 04. 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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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대기업 총수·최고경영자(CEO)들과 직원들의 평균 연봉차이가 최대 148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어려워지면서 등기임원 성과급 감소로 전년에 비해 상위 50명 그룹총수·CEO의 연봉은 약 10%가 줄었지만, 직원들과의 차이는 아직도 큰 것으로 보인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5회계연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대기업의 총수 및 총수일가·CEO 연봉과 직원 평균 연봉 차이는 최소 8배에서 최대 148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경우 대표이사인 권오현 부회장의 연봉은 급여 21억원과 상여 48억원, 기타근로소득 80억원을 합쳐 149억5400만원이다. 반면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1억100만원으로 권 부회장 연봉과의 차이는 148배에 달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도 지난해 직원들 평균 연봉의 50배인 20억3100만원(급여 12억원, 상여금 8억1000만원, 기타근로소득 2200만원)을 받아 직원들 평균 연봉 4100만원과 차이가 컸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직원들의 연봉수준은 9600만원으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큰 차이를 보였다. 정 회장은 지난해 급여로만 현대차에서 56억원을 받았다. 이는 직원 평균 연봉의 58배에 달한다. 이와 함께 정 회장은 그룹 계열사인 현대모비스에서도 직원들 평균 연봉 9000만원의 47배인 42억원을 받아갔다. 정 회장의 지난해 총 연봉은 98억원으로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두 계열사 직원들의 평균 연봉 9300만원의 약 11배다.

LG그룹도 상황은 비슷했다. ㈜LG의 직원 평균 연봉은 9000만원이다. 하지만 구본무 ㈜LG 회장은 직원평균 연봉의 59배인 53억4800만원을, 지난해까지 LG전자 부회장으로 있던 구본준 ㈜LG 신성장사업추진단장은 LG전자로부터 직원들 평균 연봉 7100만원의 27배인 19억3500만원을 받았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작년 롯데쇼핑에서 직원들 평균 연봉 3600만원의 44배에 해당하는 16억원을, 롯데제과에서는 직원 연봉 4400만원의 30배에 달하는 13억원을 받았다. 이외에 롯데케미칼에서는 평균 직원 연봉 8000만원의 25배인 20억원을, 롯데호텔의 경우 4500만원의 22배인 10억원을 가져갔다.

조양호 한진그룹회장은 지난해 ㈜한진에서는 직원들 연봉의 25배인 11억5000만원을, 대한항공에서는 직원들 연봉 49배인 27억원을 받았다. 조 회장이 지난해 받은 연봉은 한진칼에서 받은 25억5955만원을 합쳐 총 64억원 수준이다.

한편 임원들과 직원들과 연봉차이가 가장 적은 회사는 현대증권으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8억5000만원의 연봉을 받아 직원 평균 연봉 9700만원의 약 9배가 많았다. 이외에 코오롱글로벌(13배), ㈜코오롱(14배), 현대상선(14배)은 13~14배 수준을 보였다.

장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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