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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뱅킹 플랫폼 하반기 출시…생활밀착형 서비스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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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6. 04. 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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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강대명 KB국민은행 미래채널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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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의 스마트금융 사업은 ‘호랑이의 눈으로 보고, 황소의 걸음으로 걷는다’는 의미의 사자성어인 ‘호시우보(虎視牛步)’가 떠오르게 한다. 비록 속도는 느리더라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스마트금융 니즈(needs)가 무엇인지 날카로운 눈으로 찾아 그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춰왔다.

강대명 국민은행 미래채널본부장<사진>이 3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힌 국민은행의 스마트금융 사업전략 방향은 △생활밀착형 뱅킹 플랫폼 구축 △고객중심 특화서비스 개발 △온·오프라인 채널 연계 △핀테크 스타트업과의 제휴 비즈니스 정착 등 네 가지다.

우선 첫 번째로 언급한 생활밀착형 뱅킹 플랫폼 구축이란 인터넷(웹)이든 스마트폰(앱)이든 누구나 쉽게 또 아무런 부담없이 국민은행이 마련한 멍석 위에서 놀고 즐기면서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미 지난해 1000만명을 돌파해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가입자 수를 확보하고 있는 스마트폰뱅킹 서비스 ‘KB스타뱅킹’은 물론,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현재 개발 작업이 진행 중인 모바일뱅킹 플랫폼 서비스가 추구하는 콘셉트도 물론 ‘생활밀착형 뱅킹’이다.

강 본부장은 이를 위해 제공되는 금융 상품과 서비스는 철저하게 고객중심으로 특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은행이 스마트금융사업에서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공급자가 아닌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가 마련돼야 한다는 점”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고객들이 어떤 니즈를 갖고 있고 또 어떻게 변화해가고 있는지 철저히 파악하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막강한 오프라인 채널과 온라인 채널의 연계를 통해 어떤 시너지를 창출할 것인지도 국민은행이 안고 있는 고민이자 지향점이 되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 출범을 앞둔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와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갈 수 있느냐 하는 점도 관심사다.

일단 국민은행의 인터넷전문은행 관련 사업은 투 트랙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내부적으로는 인터넷뱅킹 및 KB스타뱅킹 자체 경쟁력 강화와 독자적인 모바일뱅킹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외부적으로는 카카오뱅크와 협업을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강 본부장은 “오프라인 채널의 전통적 강자인 국민은행과 카카오톡 플랫폼 기반의 네트워크 강자인 카카오의 시너지를 통해 향후 온·오프라인 금융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단 지금은 양측이 협업분야 발굴을 통한 비대면 채널에서의 전체 파이를 크게 만들고 고객접점을 넓혀가는 방향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에도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금 당장 수익이 발생하는 사업은 아니지만 ‘미래금융 성장동력 발굴’이라는 장기 목표 하에 신사업 선점·확장을 추진하는 한편, 핀테크 산업 발전을 위한 생태계 구축에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취지에서다.

특히 잠재력 있는 핀테크 스타트업의 시장진출을 도와줄 수 있는 멘토링, 금융지원, 투자연계 등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KB금융그룹 차원에서 출범시킨 ‘KB핀테크 허브센터’는 지난해 오픈트레이드를 통해 크라우드펀딩 매칭투자를 받는데 성공한 10개 핀테크 스타트업 중 4곳이 KB금융이 선정한 업체일 정도로 좋은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강 본부장은 “과거에는 뱅킹 위주의 제휴나 신기술 도입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자산관리 등 금융서비스를 넘어 은행 내부 프로세스와 업무혁신에까지 핀테크 기술을 적용하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며 “핀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이 다양한 핀테크 생태계와 KB의 상생을 도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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