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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한화 자산총액 ‘껑충’… 재계 ‘지각 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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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6. 04. 0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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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제공 = 공정거래위원회
지난해 활발했던 대기업들의 인수합병(M&A)에 따라 대기업 상위권 순위에 변동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부지를 사고 판 현대자동차와 한국전력이 서로 위치를 바꿨고 삼성 계열사 5개를 사들인 한화의 기업 순위가 4계단 점프했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16년도 상호출자제한 기업 현황’에 따르면 현대차가 한국전력공사를 밀어내고 자산기준 기업순위 2위에 올랐다. 현대차의 자산은 209조7000억원으로 한전이 기록한 208조3000억원을 앞섰다. 지난해 현대차가 서울 강남 본사 사옥 부지를 사들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삼성의 화학·방산 계열 5개사를 인수한 한화의 변화가 눈에 띈다. 한화는 지난 1일 기준 자산총액 54조7000억원으로, 한진·한국가스공사·농협·현대중공업을 제치고 4계단 오른 11위에 올랐다. 민간기업만 놓고 보면 10위에서 8위로 뛰었다. 자산총액은 전년 38조원에서 16조7000억원 늘어나며 재계에서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부동의 1위는 역시 삼성이다. 자산총액은 348조2000억원으로 2위인 현대차와 약 140조원 가량의 격차다. 지난해 351조5000억 대비 3조3000억원 가량 줄었고 소속회사수는 전년 67개사에서 59개사로 줄었다.

현대차와 한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이어 SK가 180조8000억원으로 5위(민간 3위), LG는 105조9000억원으로 6위를 차지했다. 롯데는 103조3000억원으로 그 뒤를 바짝 추격했고 포스코는 80조2000억원으로 8위, GS는 60조3000억원으로 9위다.

한국도로공사가 10위를 차지했고 11위 한화에 12위는 53조5000억원의 자산을 가진 현대중공업으로 지난해보다 2계단 하락했다. 13위 농협, 14위 한국가스공사에 이어 자산총액 37조원의 한진이 전년보다 1계단 하락한 15위(민간 10위)를 차지했다.

자산규모가 많이 증가한 곳은 한화(16조7000억원), 현대자동차(15조6000억원), 한국전력공사(12조원), 롯데(9조9000억원), SK(8조4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집단의 자산총액은 2337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2258조4000억원보다 79조2000억원이 늘어났다. 2012년 1978조원부터 최근 5년간 대기업 집단 자산총액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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