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검찰, 육ㆍ해군 주력포 ‘짝퉁 미국산 부품’ 의혹 수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60405010001703

글자크기

닫기

정지희 기자

승인 : 2016. 04. 05. 09:43

검찰5
우리 군 주력포에 원산지를 속인 ‘짝퉁 부품’이 사용된 정황이 드러나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박찬호 부장검사)는 국산 포 제작용 부품을 미국산으로 속여 납품한 혐의(사기)로 최근 M사 대표 황모씨를 소환해 조사했다고 5일 밝혔다.

황씨는 국내 업체가 생산한 포신용 기초부품을 미국으로 보낸 뒤 가짜 인증서와 함께 역수입해 미국산인 것처럼 꾸며 대기업 방산업체인 H사에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같은 단서를 잡고 지난달 M사를 압수수색했다. M사에서 납품된 부품은 전방에 배치된 육군 K-9 자주포와 해군 76㎜ 함포 등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황씨의 사기 행각에 H사나 군 관계자가 연루됐는지, 원산지를 속인 부품이 다른 무기에도 쓰였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정지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