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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일임형 MP 비교해보니…국민 ‘안정’, 신한 ‘중립’, 기업·우리 ‘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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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6. 04.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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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안정’, 신한 ‘중립’, 기업·우리 ‘적극’.

이달 11일부터 판매가 시작된 국민·기업·신한·우리 등 4개 은행의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모델 포트폴리오(MP)가 소비자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겉으로 드러나는 투자성향별 상품 구색은 저위험군에서 고위험군까지 고르게 갖춰져 있다는 점에서 대동소이해 보이지만, 이를 한꺼풀 벗겨 보면 미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우선 5개 투자성향별로 1~2개씩 배분해 총 10개의 MP를 제시한 국민은행은 안정성 측면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단 10개 MP 중 6개를 중위험군 이하에 배정한 것은 물론, 적극투자층을 대상으로 한 고위험군과 초고위험군에도 동일 투자성향 내에서 위험수준이 낮은 상품을 편입해 안정성과 절세효과를 강화한 안정배분형 MP를 제시했다.

반면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은 적극투자형에 포커스를 맞췄다. 우리은행의 경우 국공채 및 채권형 펀드를 주로 편입하는 안정형과 안정추구형을 제외한 나머지 위험중립형-적극투자형-공격형 등 세 유형은 국내배당주 펀드, 해외주식형 펀드, 공모주, 국내외 고배당주식, 특정 섹터 및 테마주 펀드 등 다양한 상품에 일정 비율 편입토록 해 수익을 추구하는 MP를 제시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다른 은행과는 달리 ‘우리 일임형 고배당30 ISA(위험중립형)’ 등과 같이 10개 MP에 특정 상품명을 구체적으로 명기해 해당 포트폴리오가 추구하는 투자 방향성을 가입자가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은행은 초저위험군을 제외한 나머지 3개 투자유형에 로보어드바이저의 자산배분안을 추종하는 ‘스마트형’과 여기에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상품 편입안을 추가한 ‘플러스형’ MP를 제시한 점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안정성향 중심의 고객은 기존에 출시된 신탁형 ISA를 통해 예적금 위주의 투자를 하는 만큼, 이번에 출시한 일임형은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목표로 다양한 상품을 편입하는 전략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각 투자성향에 걸맞게 자산배분을 하는 다소 무난한 수준의 MP를 제시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다양한 펀드 구색갖춤과 펀드 리서치 전문기업인 모닝스타와의 제휴를 통해 글로벌 분산투자에 포인트를 맞춘 것이 특징”이라며 “원금손실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한편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데 포커스를 맞췄다”고 말했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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