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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Global Times)’는 이날 ‘인도·미국의 전략적 불신이 군수지원협정(Logistics Support Agreement·LSA) 서명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논평에서 미·인도가 지난 12일 사실상 합의한 군수지원협정을 평가절하하면서 “인도의 기본 생각은 모든 남자, 특히 집에서 가장 강한 미국과 중국으로부터 구애를 받는 ‘가장 아름다운 여자’로 계속 남기를 원하는 것”이라며 이 때문에 형성된 미·인도 간 불신 때문에 협정 체결이 미뤄지고 있다고 했다.
환구시보는 “의혹을 불러일으키는 미·인도 동맹이 양국 간 전통적인 불신뿐 아니라 초강대국 사이에서 ‘스윙 국가(swing state)’의 역할을 하려는 인도의 야망 때문에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인도의 역할이 낯설지 않다”며 “냉전 때 인도가 외교 전략을 통해 경쟁하는 두 진영 사이에서 특별한 역할을 차지한 것을 연상시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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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문은 또 다른 논평 ‘인도가 지리·정치학적 긴장 속에서 이익을 챙기려 한다’에서 “LSA는 미·인도가 선언하지 않은 군사동맹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인도 정부와 학자들이 인도의 전통적인 비동맹 정책에 변화가 없고, 전략적인 독립성이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모디 정부는 비동맹 정신에서 너무 멀리 벗어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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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첫 번째는 인도가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하는 대신 아시아·태평양 안보와 관련된 도서·해양 분쟁에 있어 미국·일본 등의 진영에 서 있다는 것이다.
다음은 인도가 서방 세계와의 대결을 회피하기 위해 중동 등 글로벌 문제에 대해 인도의 책임을 축소하고 중국·러시아와 거리를 두고 있다는 주장이다.
마지막으로 인도가 이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미국·일본과 중국·러시아 사이의 지리·정치학적인 분쟁을 이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논평은 그러면서 “인도가 ‘스윙 파워’로서 너무 멀리 나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