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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인도 군 핫라인 개설 의견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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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기자

승인 : 2016. 04. 19. 20:02

양국 국방장관 회담...국경, 테러, 중국·파키스탄 동맹, 미·인도 군사협력 등 논의
India US
애쉬턴 카터(Ashton Carter) 미국 국방부 장관(왼쪽)과 마노하르 파리카르(Manohar Parrikar) 인도 국방장관이 12일 인도 뉴델리에서 합동기자회견을 가진 후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중국과 인도가 군 핫라인 개설에 의견접근을 이뤘다고 더 힌두(The Hindu) 등 인도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인도 언론은 중국을 방문 중인 마노하르 파리카르(Manohar Parrikar) 인도 국방부 장관이 전날 베이징(北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인도 양국이 신뢰구축 조치(CBM)의 신(新) 라운드를 통해 국경관리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양국 군 본부를 연결하는 핫라인을 개설하기로 의견 접근을 이뤘다며 “이 문제는 1·2개월 내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했다.

중국 측은 이미 핫라인 개설을 위한 각서 초안을 인도 측에 전달했다고 한다. 파리카르 장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국 당국자 간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파리카르 장관은 이날 창완취안(常萬全) 중국 국방장관과 회담을 가진 뒤 오후에는 판창룽(范長龍)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을 만났다.

국방장관 회담에서 양국은 핫라인 개설과 국경선 양국군 만남의 초소 추가 설치, 최근 실제통제선(LAC)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움직임 등에 관해 논의했다. 양국은 지난해 만남의 초소 5개를 설치했다.

파리카르 장관은 또 “중국군이 파키스탄 점령 카슈미르 지역(POK)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대해 명확한 입장과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했다. 아울러 중국과 파키스탄이 구축하고 있는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 프로젝트가 부정적인 후유증을 낳을 것이라고 지적
했다. 이에 중국 측은 경제회랑은 경제적인 것으로 안보·군사적 목적이 아니라고 했다.

Russia India China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왼쪽부터),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부 장관, 수슈마 스와라지(Sushma Swaraj) 인도 외교장관이 18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합동 기자회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중국 측은 대신 지난 12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미·인도 국방장관 회담 결과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인도와 미국이 군수지원협정(Logistics Support Agreement·LSA)에 사실상 합의한 문제를 제기했다.

앞서 파리카르 장관과 애쉬턴 카터(Ashton Carter) 미국 국방장관은 양국의 비행기와 군함이 주유와 수리, 그리고 다른 군수 목적으로 서로의 군사기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중국 측의 문제제기에 파리카르 장관은 “인도의 자주(autonomous) 정책은 매우 확고하며 이는 국가 이익에 기초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파리카르 장관은 파키스탄에 본부를 둔 무장투쟁 단체 자이시(Jaish) 지도자 마수드 아즈하르(Masood Azhar)에 대한 테러리스트 지정을 중국이 반대하고 있는데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고 한다.

수슈마 스와라지(Sushma Swaraj) 외교부 장관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시작된 러시아·인도·중국(LIC) 3국 외교장관 회의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테러에 공동으로 대처하려는 양국의 의도가 이뤄지지 위해서는 중국 측이 유엔 (2004년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제1267호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하만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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