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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3조4000억 규모 폴리실리콘 투자계획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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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6. 05. 0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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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가 3조4000억원 규모의 폴리실리콘 투자 계획을 철회했다. 2010년 12월 투자 계획을 밝힌 이후 시장상황이 계속 악화되면서 약 5년여를 보류한 끝에 내린 결정이다.

OCI는 3일 폴리실리콘 제조설비 증설을 위한 제4·5공장에 대한 투자계획을 철회키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제4공장과 5공장에 각각 1조6000억원, 1조8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 했었다.

OCI 관계자는 “업황을 비롯한 사업 효율성을 따졌을 때 3조4000억원을 투자 재개가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이미 5년 이상 끌어온 투자 건에 대한 불확실성도 해소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폴리실리콘 가격은 지난달 27일 기준 kg 당 16.11달러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6.5% 오르는 등 반짝 급등세를 타긴 했지만 2008년 kg당 400달러를 호가한 이례 큰 폭의 하락세를 겪어왔다.

OCI가 투자를 철회하자 한국거래소는 공시번복을 이유로 회사를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다. 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와 벌점 및 제재금 부과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날 OCI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56.8% 늘어난 8897억원이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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