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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임원 25% 감축 이어 과장급 이상 희망퇴직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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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 기자

승인 : 2016. 05. 0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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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조선업계의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이 타업종에 비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현대중공업이 과장급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임원의 25% 감축에 이어 오는 15일까지 과장급 이상 간부급 사무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신청 받는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희망퇴직은 현대중공업뿐 아니라 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힘스·현대E&T등 조선관련 5개사에서 함께 실시한다. 희망퇴직을 신청하는 직원에 대해서는 최대 40개월치의 기본급과 자녀학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난주에 이 같은 계획을 노동조합에 설명했으며, 일감부족 문제 해소·인력운영 개선 등을 논의하기 위한 노사공동 비상대책위원회 구성도 제안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이에 앞서 전체 부서 391개의 22%인 86개 부서를 통·폐합했다. 직책자 보임 기준을 강화해 장기 직책자에 대한 세대교체도 단계적으로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1일부터 휴일연장근로를 폐지했고, 연월차 사용을 촉진하는 등 비용절감을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평일 고정연장의 폐지도 추진 중이다.

수주부진에 대비하기 위해 도크별 효율성 검토에도 들어갔다. 현대중공업은 수주 부진이 장기화 될 경우에 대비하여 선박건조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도크부터 순차적으로 잠정 가동 중단에 들어간다는 기본방침을 정했다.

이 밖에 휴양시설 등 비핵심자산에 대한 매각 작업도 진행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수주급감에 따른 일감부족이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에 스스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현대중공업은 엔진·전기전자·건설장비 등 사업구조 다각화로 조선·해양 비중이 50% 미만이기 때문에 조선업종 불황에 따른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작고, 각종 재무수치들도 동종업계에 비해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정부나 채권은행에서도 객관적 기준을 근거로 정확한 판단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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