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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2003년부터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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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희 기자

승인 : 2016. 05. 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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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환노위 간사 기자회견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2003년부터 유사 증상 호흡기 환자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피해가 2003년부터 발생했음이 밝혀졌다. 새누리당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권성동 의원은 12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권 의원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바와는 달리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피해는 10년 전부터 발생하기 시작했다”며 “질병관리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2003년 원인미상의 호흡기 질환 환자가 다수 발생했는데 당시에는 원인 규명을 못했고 2010년에야 역학조사 끝에 가습기 살균제가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는 “조사 결과 2001년부터 옥시가 가습기 살균제 제품을 시판하기 시작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SK케미칼에서 가습기 살균제의 주 성분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디닌(PHMG)을 그 이전부터 생산하기 시작한 사실 또한 확인했다”고 밝혔다.

SK케미칼은 가습기살균제의 주 성분인 PHMG를 2010년 10월부터 2011년까지 옥시에 독점 생산·공급한 업체다.

권 의원은 “옥시가 항균카펫첨가제로 허가된 물질을 안전성에 대한 검증없이 용도변경해 가습기 살균제품으로 판매한 것이 사건의 본질”이라며, “애초에 항균카펫첨가제로 허가된 물질이라서 흡입시 위험성에 대해서는 검증된 바가 없고,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해당 물질에 대한 흡입 위험성에 대한 평가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책임소재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중이며, 수사가 끝나는 대로 책임자에 대한 처벌을 진행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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