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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업체 가연이 부부의날을 앞두고 모바일 결혼정보서비스 ‘천만모여’의 회원 548명을 대상으로 ‘졸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미혼남녀의 57%가 이 문화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졸혼이란 결혼을 졸업한다는 뜻을 가졌지만 혼인관계를 유지하는 부부를 의미하며, 일본 중년 부부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문화다. 즉 부부가 한 달에 한 두 번만 만나고, 나머지 시간에는 각자의 삶을 즐기는 것.
졸혼은 혼인 관계를 지속하며 서로 좋은 감정을 유지하고 있어 이혼의 성격과는 다르고 정기적인 만남이 있다는 점에서 별거와도 의미상의 차이가 있다.
특히 남성(54%)보다 여성(63%)이 결혼 후 자녀까지 독립했을 때 배우자에게 졸혼 의사를 전달할 의향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랜 결혼 생활 동안 가정과 자녀양육에 헌신하는 여성의 경우 졸혼 문화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이어 미혼남녀가 미래 졸혼을 결심하게 될 것 같은 이유로는 △결혼 생활 동안 하지 못했던 것들을 노후에라도 하고 싶어서(57%)가 가장 높았으며, △배우자의 간섭을 피하기 위해서(22%) △사랑이 식은 상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것 같아서(18%) 등의 답변이 어어졌다.
가연 관계자는 “졸혼이 일본의 신 풍속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개인생활을 중시하는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형성될 수 있는 문화”라며 “기대수명이 늘어난 만큼 길어진 결혼생활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내고 싶어하는 미혼남녀들의 의식이 반영된 설문 결과인 것 같다”고 말했다.








![[가연결혼정보] 160519 졸혼관련 설문조사 그래프](https://img.asiatoday.co.kr/file/2016y/05m/19d/20160519010016953000968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