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기준 한국의 수주잔량은 2554만CGT, 일본의 수주잔량은 2228만CGT로 한국과 일본의 수주잔량 격차는 326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집계됐다.
2003년 8월말 기록한 259만CGT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한국은 1999년 12월말에 수주잔량에서 일본을 2만1000CGT 앞선 이후 줄곧 수주잔량에서 우위를 유지해왔다. 한국과 일본의 수주잔량이 동반 감소했지만, 매달 한국의 감소폭이 일본보다 더 컸기 때문에 양국의 수주잔량 격차가 확 좁혀진 것이다.
과거 조선업이 호황이던 2008년 8월말에는 한국과 일본의 수주잔량 격차가 무려 지금의 10배 수준인 3160만CGT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수주잔량이 줄어드는 것은 비축해둔 일감이 점점 사라져가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수주잔량이 줄어드는 것은 통상 3년 안팎에 걸쳐 건조되는 선박이 계약 이후 순조롭게 건조돼 선주사로 잘 인도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측면도 있다.
또한 선박 발주량 감소 여파로 인한 수주잔량 감소 추세는 전세계적으로 공통된 현상이기도 하다. 5월말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은 1억135만CGT로 지난달의 1억296만CGT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