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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은 7일(현지시각)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와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각각 2.4%, 2.8%로 수정 제시했다. 연초에 발표했던 경제성장 전망치보다 각각 0.5%, 0.3%포인트 내린 수치다.
우선 미국·EU·일본 등 선진국의 경제성장률은 연초 제시됐던 전망치인 2.2%에서 1.7%로 떨어졌다. 주된 교역 상대인 중국 등 신흥국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수출실적 및 투자 악화가 발목을 잡을 것이란 분석이다.
중국·러시아 등 신흥국 성장률 전망치도 4.1%에서 3.5%로 내려앉았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성장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이겠지만, 유가상승에 따른 원자재 수출국 경기 회복 등으로 향후 성장률이 상승할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주요 국가별로는 미국이 일자리 창출 등에 따른 실질소득 증가에도 불구하고 투자부진, 달러 강세, 신흥국 수요 약화 등의 영향으로 연초 제시됐던 2.7%에서 1.9%로 성장세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의 성장률 전망치 역시 1.3%에서 0.5%로 큰 폭의 하향 조정을 받았다. 고질병이라 할 수 있는 민간소비 약화 및 고령화 문제에 경기부양 목적으로 추진한 엔화 약세 효과도 더 이상 약발을 받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다.
EU의 경우 1.7%에서 1.6%로 전망치 조정 폭은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대외수요 약화, 난민 이슈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라 경기 회복세는 미약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중국은 연초 6.7%로 제시됐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유지했다. 제조업·수출에서 서비스업·내수 중심으로 경제구조 전환이 진행 중인데다, 세계최대 외환보유액 등 정책 여력을 감안할 경우 성장률 둔화를 완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세계은행은 매년 1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세계경제 전반 및 주요 국가의 성장률 전망치를 보고서를 통해 발표하고 있지만, 한국에 대해서는 별도로 전망치를 내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