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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운호 면세점 로비’ 롯데 신영자 실제 운영 유통사 대표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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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 기자

승인 : 2016. 06. 1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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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박찬호 부장검사)는 의혹 관련 주요 자료들의 파기·조작을 주도한 혐의(증거인멸 및 증거위조 교사)로 9일 B사 대표 이모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0일 밝혔다.

B사는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실제 운영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와 신 이사장 간 뒷돈을 주고받을 때 일종의 ‘창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이다.

이 대표는 신 이사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자 회사 내 컴퓨터 전산 자료 등 주요 증거물들을 대거 없애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전날 오전 체포돼 조사를 받아왔다.

검찰은 지난 2일 압수수색 과정에서 B사가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전부 교체한 뒤 내용물을 완전히 삭제한 사실을 확인했다. 일부 하드디스크는 복구가 어려운 수준으로 ‘포맷’돼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은 신 이사장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롯데면세점 입점과 매장 운영에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정 대표측으로부터 10억∼20억원의 뒷돈을 챙긴 단서를 포착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범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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