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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용선료 5300억원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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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16. 06. 1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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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20%·벌크 25% 용선료 조정
현대상선이 5300억원의 용선료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10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컨테이너 선주사들과 20% 수준의 용선료 조정에 대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벌크 선주사들로부터 25% 수준의 용선료 조정에 대한 합의 의사를 확보, 이달 말까지 모든 선주사들과 본계약 체결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협상으로 향후 3년 6개월 간 지급예정인 용선료 약 2조5000억원 중 약 5300억원에 대해 일부는 신주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장기 채권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재무건전성이 개선될 뿐 아니라 같은 금액만큼의 현금지출 수요가 줄어들어 유동성 개선 효과가 있다.

산은 관계자는 “용선료는 원금에 해당하는 선박은 언제든지 회수가 가능하고 다른 해운사에 선박 재임대가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조정의 한계가 있었다”며 “용선주들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영업하고 있어 조정에 소극적임을 감안하면 이번 결과는 당초 의도했던 성과를 달성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산업은 용선료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현대상선의 해운동맹 편입을 적극 지원함과 동시에 채권단에서도 출자전환 등의 절차를 일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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