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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서울에서 KTX로 2시간20분, 다시 버스로 30여분을 달려 도착한 SK 울산 이곳에선 사상 최대 규모의 정기보수가 한창이었다. 울산CLX는 올해 전체 21개 공정 중 무려 13개 공정을 재정비한다. 보통 한 해 8개 수준의 정비가 이뤄지는 것에 비해 60% 이상 늘어났다.
송종길 부장은 “1년 내내 24시간 멈추지 않고 가동해야 하는 울산공장이 이번 사상 최대 정기보수로, 공정별로 짧게는 2년, 길게는 31년만에 묵은 때를 씻어낸다”며 “이는 다시 공장을 가장 안전한 상태로 풀가동하기 위한 기회비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정기보수가 사상 최대 규모가 된 배경에는 최근 1~2년 사이 들어선 울산아로마틱 공장과 넥슬렌 공장이 있다. 넥슬렌 공장은 최태원 회장이 2011년 3월 사빅의 알마디 부회장에게 직접 전략적 제휴를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국내 기업 최초로 촉매·공정·제품 등 전 과정을 100% 독자기술로 개발한 고성능 폴리에틸렌을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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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LX는 하루 최대 84만 배럴의 원유처리 능력과 연간 770만톤의 석유화학제품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고, 현재 생산량의 60%는 수출하고 있다. 우리나라 수출비중 1위로 석유·화학제품이 오랫동안 기록 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셈이다.
이날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뜨거운 열기에도 현장에서 안전모를 벗거나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는 근로자는 한명도 없었다. 이양수 울산CLX 총괄부사장은 “비용과 시간이 들더라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보수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창사 이래 최대규모 정기보수를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도 아직 단 한건의 사고 없이 무재해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현재 울산CLX는 안전·보건·환경경영 강화를 위해 CEO 직속으로 관리본부를 설치하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위원회도 공장내에서 운영하고 있다. 안전철칙을 한번만 어겨도 출입을 정지시키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