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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원료수입 통한 비자금 조성 의혹, 사실 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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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6. 06. 1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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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이 ‘원료수입을 통한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사실과는 매우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15일 롯데케미칼측은 “전날 진행된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대표이사를 포함해 전직원 모두 성실히 조사에 임해 신속한 조사결과를 통해 의혹들이 명백히 밝혀져 조속한 시일 내에 경영환경에 활기를 회복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의 해외 지사 및 해외법인 의혹에 대해 자사의 원료구입은 해외지사에서 전혀 취급하고 있지 않고 해당 업무는 제품의 판매에만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지사 중 해외법인(상해·홍콩·바르샤바)의 경우가 직접 판매 행위를 하지만 매우 소량이며, 나머지 지사는 연락사무소로서 조사·소개·제품 일부 협상 등의 역할은 있지만 대금의 거래는 전부 롯데케미칼 본사에서 한다는 설명이다.

롯데케미칼은 또 케미칼 원료 구입 과정에서 롯데그룹으로부터 별도 자금 형성을 지시 받은 적도 없고 대표이사가 별도 자금 형성을 지시 하거나 직원들이 실행한 바가 없었다고 밝혔다.

롯데케키말은 일본롯데물산(LBC)과의 무역 거래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일본롯데물산은 롯데케미칼의 해당 대행 수수료율이 감소 돼 상호간의 매력이 줄어듦에 따라 2013년이후 부터는 거래를 하고 있지 않고 있고, 외환위기 당시로서는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서로를 잘 아는 동일 계열사가 아니면 현실적으로 제공이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언론에 보도된 롯데케미칼에 원료 공급선으로 언급된 A사에 대해선 해외의 중간원료를 국내 석화업체에 공급하고 국내의 중간제품을 해외업체에 판매하는 공급 트레이더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롯데케미칼과는 주원료인 납사나 혼합자일렌이 아니라 중간 원료인 PG, C4부산물을 당사에 공급하고 있는 공급선 중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A사가 회사에 공급한 중간원료의 양이 가장 많았을 때인 2012년의 경우 총 구입물량이 6만8000톤·1060억원으로, 롯데케미칼의 총구입원료(연 769만5000톤, 8조8108억원)에 비하면 각각 0.9%, 1.2%에 지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200~300억원의 비자금을 만들었다는 것은 불가한 마진 구조일 뿐만 아니라, 그러한 시도조차 한적이 없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이 신규사업을 하면서 홍콩법인을 통해 비자금을 형성했다는 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카타르 석유화학콤플렉스 합작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당시 롯데케미칼은 이 프로젝트와 향후 프로젝트를 위해 홍콩에 투자법인을 만들었다

하지만 해당 프로젝트는 2008년 미국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 금융 경색으로 파트너인 QP가 프로젝트에 매우 소극적이 됐고 2009년 결국 높은 건설비용을 핑계로 프로젝트는 취소됐다. 결과적으로 당사는 약 400억원의 손실을 봤지만 국영 카타르석유(QP)는 약 1000억원의 손실을 봤다. 결국 롯데케미칼 홍콩 법인은 회계자료 보관기간 등의 이유로 2013년 법인 청산됐다고 설명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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