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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우리은행, ‘빅데이터’·‘인공지능’조직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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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복음 기자

승인 : 2016. 06. 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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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내달 조직개편을 통해 ‘빅데이터’ 관련 조직을 신설한다. 최근 카드 업계를 중심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보 이용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우리은행도 고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중은행권 중에서는 최초로 ‘빅데이터’ 명칭을 내건 조직이 신설되는 가운데 우리은행의 발빠른 스마트 전략이 성공할지 주목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7월 4일 조직개편 및 인사에서 ‘빅데이터 추진팀’을 신설한다.

빅데이터 추진팀은 현재 시너지추진부 내에 생길 예정이며, 해당 팀은 빅데이터 정보 분석과 함께 인공지능 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빅데이터를 전적으로 활용하는데에는 나름의 전략이 숨어있다. 오는 8월 우리은행은 자사 모바일 메신저인 위비톡에서 중소기업의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위비마켓’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과 거래하는 중소기업 고객과 개인 고객을 연계해 쇼핑몰을 운영할 계획이다.

내달에는 포인트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위비꿀머니’를 우리카드와 함께 내놓는다. 은행도 통신사처럼 멤버십 및 포인트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위비머니를 위비톡이나 마켓 등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고, 우리은행은 고객들의 사용 정보를 수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히 우리은행은 국내 여행사인 ‘노랑풍선’과 제휴해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다. 노랑풍선은 40만명에 달하는 가입자를 확보한 국내 최대 여행사로 1년에 약 110만명의 여행자들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랑풍선은 자사 가입자들에게 위비톡으로 여행상품 소개 등 안내 문자를 보냄으로써 SMS문자 비용을 줄였고, 우리은행은 노랑풍선 고객에게 위비톡을 알릴 수 있게 됐다.

올 하반기 우리은행이 앞둔 금융서비스들은 그야말로 은행 업무를 넘어선 ‘가보지 않은 길’에 가깝다. 예·적금과 대출 업무를 취급하던 은행이 메신저와 쇼핑몰, 여행사와 포인트 등을 내놓는 새로운 금융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자사 고객 정보 이외에도 카드와 마켓, 제휴사 등을 통해 수집 가능한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조직을 사업부서내 만들기로 했다.

이번 신설된 빅데이터 추진팀은 고객 정보 분석 외에도 인공지능 개발 등의 업무를 맡아 새로운 사업을 발굴할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지만, 하반기에는 우리은행이 추진하는 사업과 관련한 조직이 신설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복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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