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화력발전소 53기, 원자력발전소 24기를 비롯해 액화천연가스(LNG) 사용 복합발전소까지 유해물질 배출과 관련해 전수 조사 계획이 수립됐다. 조사에 착수하는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최근 울산해경이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의 유해물질 배출을 적발하는 과정에서 다른 발전소들도 같은 물질을 배출한 정황을 포착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한편 울산 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1일 유해물질이 섞인 오염수와 폐유를 바다에 무단배출한 혐의(해양환경관리법 위반)로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 관계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입건된 환경관리팀 직원은 2013년 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업무를 담당하면서 거품 제거제인 ‘디메틸폴리실록산’ 290톤을 냉각수 30억 톤에 섞어 바다로 배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디메틸폴리실록산은 해양자원이나 인간 건강에 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어 해양환경관리법상 해양 배출이 금지된 유해액체물질로 분류돼 있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바다로 배출된 오염수는 45억 톤으로, 여기에는 디메틸폴리실록산 500톤이 섞여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