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5일 부산과 울산, 경남 거제, 경북 포항 연안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 2013년에도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크기가 1m, 150kg에 달하는 대형 해파리다. 주로 중국 동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유영능력이 약해 해류의 흐름에 따라 수동적으로 이동한다.
해파리 주의 경보는 노무라입깃해파리가 1개 시·군·구 이상의 지역에 국지적으로 발견(1마리 이상/100㎡)되고, 민·관 해파리모니터링 발견율이 20%를 초과해 어업피해가 우려될 때 발령된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5월 동중국해에서 발생해 올해 강하게 형성된 해류의 흐름에 따라 6월 말 전남 남해로 유입됐다. 지난 7월말경 경남 거제 해역 등 동해 남부 해역으로 이동해 대량 출현한 것으로 보인다.
국립수산과학원과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조사한 결과,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울산 해역에서 평균 2.3개체/100㎡의 밀도로 밀집 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남 거제 해역에서는 30~50cm 크기의 노무라입깃해파리가 하루 약 2톤, 부산과 포항 영일만 해역은 3~40여개체가 어망에 계속 들어와 어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해수부 측은 이번에 해파리 주의 경보를 발령한 해역은 제거망을 부착한 지역 어선을 동원해 노무라입깃해파리를 제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 해역에서 가장 흔히 보이는 보름달물해파리도 올해 높은 수온으로 인해 조기에 대량 출현하였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지난 6월 2일부터 해당 지역 어선을 동원해 경남에서 671톤, 전북에서 186톤 및 전남에서 442톤을 제거했다.
최완현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위기대응매뉴얼에 따라 해파리 감시와 어업피해 예방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출현 해역에는 해파리 구제작업도 신속히 수행할 것”이라며 “어민들의 협조가 해파리 모니터링이나 신속한 방제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해파리를 목격할 경우 수산 당국에 적극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