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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아침고요수목원 숲 음악회…자연 속에서 진정한 ‘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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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서 기자

승인 : 2016. 08. 0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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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4~7시에 아침광장서 카리브해 음악선사
아침고요수목원 여름공연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더위를 피해 숲을 찾는 사람들도 덩달아 늘고 있다. 도시민들에게 잠시 무더위를 잊고 여유로운 힐링의 시간을 갖게 해주기 위해 경기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에서 ‘한 여름 밤 음악회’가 열린다.

대한민국 대표 숲 정원으로 꼽히는 아침고요수목원은 오는 13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수목원 내 아침광장에서 음악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모던록 밴드 ‘홍가 밴드’와 ‘불핀치’, 카브리해 민속악기밴드 ‘카리브 스틸팬’이 무대를 이끈다. 홍가 밴드와 불핀치는 통기타와 젬베 반주만으로 흥겨운 대중가요 시리즈를 선보인다.

특히 카리브 스틸팬은 물방울이 떨어지는 듯 맑은 소리를 내는 카리브해 섬나라 민속악기 ‘스틸팬’을 이용한 연주를 선보인다. 이 연주는 국내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음악으로, 숲속에서 진정한 휴(休)의 가치를 느끼게 해 줄 것이다.

음악회가 열리는 아침광장은 푸른 잔디와 탁 트인 전망이 시원함을 더하는 곳으로, 천년향·고도원의 가시 칠엽수·환유나무 등 빼어난 명목들이 광장 주변을 에워 싸고 있어 아름다움을 더해 준다.

한편 수목원에서는 오는 28일까지 무궁화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끝없이 피는 꽃이란 뜻의 무궁화(無窮花)는 이른 아침에 꽃망울을 활짝 열었다가 저녁이면 수줍은 듯 여미며 피고 지기를 반복한다. ‘내 고향집 정원’ 입구부터 분재정원으로 가는 길목에 꾸며진 무궁화 전시장에는 다양한 종류의 무궁화 특징을 알 수 있도록 안내판이 있다.

무궁화동산에선 안쪽이 가장 붉고 꽃잎 끝이 연분홍과 자줏빛인 홀꽃, 작은 속 꽃잎을 지닌 반겹꽃, 꽃잎이 소용돌이 모양으로 굽이치는 겹꽃 등 다양한 생김새의 무궁화와 연보라, 청보라, 흰색 등의 갖가지 색으로 연출한 무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수목원 관계자는 “축령산 자락 계곡에서 물놀이로 한 낮의 더위를 식인 후 여유롭게 음악회를 즐기며 도심에서 쌓였던 피로를 말끔하게 씻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 가평 축령산 자락에 자리한 아침고요수목원은 한국자연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연간10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는 대한민국 100대 관광지 중 한 곳이다.
구성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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