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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서 기자

승인 : 2016. 08. 0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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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별세한 덕혜옹주, 남양주시 홍유릉 자락에 모셔
-홍릉(고종황제,명성황후) 유릉(순종황제) - 홍유릉
영화 '덕혜옹주'의 감동을 남양주에서 이어갑니다
영화 ‘역사가 잊고 나라가 감췄던 이야기 덕혜옹주’ 가 지난 3일 개봉된 이후 고종황제와 명성황후를 모신 홍릉 인근에 자리한 덕혜옹주의 묘 주변이 새로운 역사탐방의 현장으로 새롭게 각광 받고 있다.

남양주시는 8일 영화를 감상한 공무원들의 소감문을 모아 작은 자료집으로 발간해 영화사와 출연 배우, 시 문화단체, 시청 각 실과에 배포했다.

시 공무원들이 지난 3일 저녁 문화단체 임원과 함깨 남양주시 호평동 상업지구(이마트) 인근 영화관(메가박스 남양주)에서 이날 개봉된 영화 ‘덕혜옹주’를 단체 관람하고 소감문을 모아 작은 자료집으로 정리한 것이다.

자료집에 수록된 소감문에서 원종철(58) 경제산업국장은 “국가나 개인이나 단체나 스스로 자생하고 생활 할 수 있는 힘 자생력을 길러야한다. 외부 힘의 논리에 끌려 다닌다면 우리가 하고자하는 목표를 이룰 수가 없다”는 소감을 밝혔다.

함께 영화 관람을 함께한 남양주시 이용호(55) 예총회장은 “영화를 보면서 세 번의 눈물을 흘렸다. 덕혜옹주가 징용노동자들 앞에서 일본어로 연설을 할 때 속으로 아니야 하다가 드디어 우리말로 본마음을 이야기 할 때 나는 바지 뒷주머니에서 슬쩍 손수건을 꺼내서 눈물을 닦았다”고 말했다.

영화를 관람한 젊은 공무원 A씨는 “자료를 검색해 보니 덕혜옹주의 묘가 남양주 관내에 있고 홍유릉이 덕혜옹주의 부모님 고종황제를 모신 곳이고 명성황후, 순종황제(유릉)를 모신 곳이라는 사실을 제대로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고종황제의 증손녀 이홍(李洪)여사도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이씨는 “상영 내내 눈물이 났다”고 말하며 “개봉 날 시 공무원들과 함께 덕혜옹주 영화를 보게 되어 더욱 의미가 컸다”고 말했다.

이씨는 서울에 살다가 동네가 재개발되면서 공기 좋은 곳을 찾다가 남양주 호평동 천마산 자락으로 이사 해 남양주시와 인연을 맺었고, 지난해 ‘남양주의 별난 명인’록에 올랐다. UN평화구호재단에서 10년간 봉사활동을 하였으며 주민자치센터에서 그림 재능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

함께 영화를 관람한 시청 간부들은 남양주시에 고종황제, 순종황제, 덕혜옹주 등 조선시대 역사적 인물의 능과 묘가 있다는 사실을 더 많이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남양주시에는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홍유릉과 단종비 정순왕후의 묘인 사릉(思陵)이 자리하고 있다. 남양주-포천 경계지점에 자리한 광릉은 세조(수양대군)와 정희왕후의 릉이다. 이와 함께 광해군묘, 덕흥대원군묘, 흥선대원군묘가 남양주시 관내에 있다.

한편 고종은 덕혜옹주의 교육을 위해 덕수궁(경운궁)에 처음으로 유치원을 설립할 정도로 덕혜옹주를 아꼈다. 덕혜옹주는 9세가 될 때까지 복녕당 아가씨로 불리다가 1921년에 덕혜옹주로 봉해졌고, 1925년에 일제가 유학이라는 명분을 세워 일본으로 데려갔다.

일본에서는 영친왕 숙소에 기거하면서 학습원과 중등과정을 수료하였다. 19세에 소다케유키(宗武志,종무지)와 정략 결혼하여 딸 하나를 낳았다. 1926년 대한민국으로 귀국하여 창덕궁 낙선재에서 기거하다가 1989년에 세상을 떠났다.
구성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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