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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자연생태학교 생태강사와 (사)에코코리아는 조류 모니터링을 통해 붉은배새매 어린새와 솔부엉이를 발견하고 촬영에 성공했다. 또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 박종길 센터장이 현장을 방문해 붉은배새매의 둥지와 어린새, 어미새를 촬영해 붉은배새매의 서식이 확인됐다.
붉은배새매는 우수리 남부, 중국 북동부, 한국에서 번식하고 중국 남동부, 동남아시아에서 월동하며 솔부엉이는 러시아 극동, 중국 동부와 동북부, 한국, 일본, 대만에서 번식하고 인도네시아의 순다열도, 셀레베스에서 월동한다. 두 종 모두 우리나라에는 여름에 찾아오는 여름철새다.
박종길 센터장은 “붉은배새매는 주로 산에서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도시 공원에서 번식지가 발견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호수공원에는 작은 산도 있고 배후에 장항습지도 있어 먹이가 풍부하고 사람의 간섭도 비교적 적어 붉은배새매가 둥지를 틀고 새끼를 키우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동 시기에는 흑산도에서 몇 백마리씩 발견되기도 하지만 개구리 등 먹이가 줄어들면서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 붉은배새매나 솔부엉이, 황조롱이 같은 맹금류는 개체수가 많지 않으며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로서 그 종이 사라지면 생태계 균형이 깨지기 때문에 보호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확인된 붉은배새매는 이동하다 잠시 들른 것이 아니라 둥지를 틀고 번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결론이다.
박종길 종복원기술원 센터장은 “붉은배새매는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번식지 확인이 쉽지는 않다. 이번에 암컷 어미새를 발견하고 어린새도 두 마리를 확인했으며 올해 만든 둥지 외에도 옛 둥지를 두 개 더 찾아냈다. 최근 몇 해 동안 호수공원에서 번식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전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호수공원을 찾는 일반시민들이 새들의 둥지를 찾아내려 애쓰기보다는 다양한 생물들이 호수공원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서식지 보호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