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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용자협의회 27개 회원사 중 22곳 탈퇴…금융 노사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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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복음 기자

승인 : 2016. 08. 2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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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연봉제 도입을 위해 27개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회원사들이 협의회를 탈퇴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3월 7개 금융공기업들이 협의회를 탈퇴한 이후 나머지 회원사들도 금융노조와 협상이 사실상 힘들다고 보고 이번 결정을 내린 것이다.

28일 협의회는 26일 오전 은행회관에서 사용자협의회 5차 대표자 회의를 개최하고 현재 상황에서 성과연봉제 등 현안들이 해결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 이날 참석하지 못한 5개 기관을 제외한 22개 기관은 협의회를 탈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의회측은 금융노조가 7월 19일 파업 찬반투표 가결 및 8월 24일 중아위원회 결의로 내달 23일 총파업을 확정할 계획이라면서 연말에는 금노 선거 등을 앞두고 있어 성과연봉제 도입을 위한 노사합의는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회의에 참석한 회원사 대표들은 “현재와 같은 산별교섭을 통해서는 성과연봉제 도입 등 시급한 현안 해결에 한계가 있어 부득이 개별 교섭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으고 이를 위해 회원사들은 자율적으로 사용자협의회를 탈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를 탈퇴한 곳은 신한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KEB하나은행, 국민은행, 한국씨티은행, 농협은행, 수협중앙회, 대구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제주은행, 전북은행, 경남은행, 금융결제원, 한국금융연수원, 우리에프아이에스, 한국자금중개, 서울외국환중개, 한국기업데이터, 은행연합회, 우리카드 등이다.

이들은 산별교섭보다 사업장별로 개별 교섭을 통해 성과연봉제 도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하지만 노조 측은 개별협상에 임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성과연봉제 도입을 앞두고 갈등은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노조 측은 “내달 9월 23일 전면 총파업을 비롯한 총력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며 “조합원의 95.7%가 성과연봉제를 거부하며 총파업 도입에 결의했지만 정부와 은행권이 강제도입을 강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복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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