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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발 끝난 개소세 인하 효과…7월 소매판매 감소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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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6. 08. 3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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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_소매판매추이
자료=통계청
7월 소비가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에 따른 정책효과가 사라지면서 감소세로 전환됐다. 소비가 줄면서 생산도 서비스업 부진 영향으로 감소하는 등 조정국면에 들어갔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7월 소매판매는 전월에 비해 2.6%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음식료품 등 내구재와 의복 등 준내구재 판매는 각각 전월대비 0.7%, 0.6% 소폭 증가했지만 승용차를 비롯한 내구재 판매가 무려 9.9%나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월별 기준 소매판매가 감소한 것은 지난 4월 이후 3개월만으로, 상반기 소비 증가세를 이끌었던 승용차 개소세 인하 조치가 종료돼 소비 유인 효과가 줄어든 게 주된 요인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4.3% 늘었지만, 이 역시 6월의 전년동월대비 증가폭(9.0%)보다는 절반 가량 둔화됐다.

소비 둔화세는 생산에도 영향을 미쳤다. 7월 전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1% 감소했다. 광공업(1.4%)과 건설업(1.3%)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업이 0.7%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기 때문이다.

서비스업의 경우 운수(1.9%), 숙박·음식점(1.9%) 등이 증가했지만 전문·과학·기술(-5.3%), 도소매업(-0.5%) 등에서 부진을 보였다.

설비투자 역시 기계류(-0.2%), 운송장비(-31.5%)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부진을 보이며 전월보다 11.6%나 감소했다. 기계수주도 공공수주(-71.4%), 민간수주(-9.0%) 모두 줄어들며 전월대비 12.8% 감소했다.

한편 현재의 경기흐름을 보여주는 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전월(100.5)보다 높은 100.9를,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순환변동치도 전월(100.3)보다 소폭 상승한 100.4을 기록했다.

기재부 측은 “승용차 개소세 인하 종료 등 정책효과 약화로 소비 등 내수를 중심으로 경기가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은 모습을 보였다”며 “경기회복 모멘텀이 회복될 수 있도록 추가경정예산 등 재정보강 정책의 신속한 집행을 통해 (경기)하방 리스크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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