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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수주감소 극복 위해 민관 손 맞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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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6. 08. 3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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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해외 인프라 건설 수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민간과 함께 투자역량을 높여가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31일 국토부 등 관계부처와 정책금융기관, 업계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상목 1차관 주재로 제2차 해외인프라 수주 및 투자지원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해외건설 수주동향을 점검하는 한편, 올 하반기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신흥국 경협증진자금 운용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간 해외건설 수주는 1965~2015년 동안 누적수주액 7000억달러라는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하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을 견인해 왔다. 하지만 최근 중동지역 플랜트, 단순도급형 사업위주로 추진된 국내 해외건설의 취약성이 부각되고 저유가 상황까지 겹치면서 수주 실적이 부진을 거듭해왔다.

이날 참석자들은 이러한 위기를 계기로 미래를 보는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신시장 개척, 새로운 전략 수립을 통해 건설·플랜트 산업이 재도약하는 기회로 만들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올해초 이란제재 해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출범 등에 따라 새롭게 문이 열린 이란 및 아시아 시장에 우리 기업이 선제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민관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최 차관은 “최근 해외사업 여건이 매우 어렵고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민관이 지혜를 모으고 힘을 하나로 합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협의회가 구심점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협의회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 발굴 및 타당성 검토 논의에 착수키로 했다. 그간 여러 정상외교에서 논의된 핵심 경협사업, 관계부처 및 기업들이 해외진출 기반마련을 위해 요청한 사업들 중 인도, 베트남 등 7개 후보사업을 우선검토대상으로 선정해 향후 수주협의회 등 범정부시스템을 활용해 연내 사업 승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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