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조선하청노동자 대량해고저지 사민사회대책위원회는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청 노동자들의 고용을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대책위는 “한마디 상의도 없이 일당을 깎고 월급을 반토막 내는 것은 ‘소리 없는 약탈’”이라며 “조선산업이 활황일 때 정규직 대신 하청을 쓰고 저가 출혈 경쟁을 일삼은 재벌 조선소와 이를 방치한 정부가 현 사태의 주범”이라고 강조했다.
대책위가 조선협회 조사를 인용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올해 5월까지 다섯 달 사이 조선업 종사자는 20만5000명에서 19만4000명으로 만명 넘게 줄었다.
대책위는 하청노동자의 체불임금·퇴직금 지급을 보장하는 동시에 하청업체 교체·변경 때 원청이 하청노동자의 고용승계를 보장할 것 등을 요구했다. 회견에는 상경투쟁 중인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 사내하청 천일기업 노동자들도 참석했다. 이들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자택 근처의 리움미술관 앞에서상복을 입고 노숙 농성 중이다.
천일기업 노동자들은 오후에는 국회에서 정의당 심상정 대표를 만나 체불임금 지급 문제에 힘써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