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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고랭지배추 도매가격(상품)은 12일 현재 포기당 5837원을 기록했다. 이는 평년 수준인 2438원에 비해 무려 139.4%나 높은 가격이다. 소매가격도 7545원으로 평년 가격(3699원) 대비 103.9%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처럼 고랭지배추 가격이 예년 수준에 비해 크게 오른 것은 올 7~8월을 강타했던 유례없는 폭염에 따른 산지작황 피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폭염으로 생산량이 평년대비 24%, 지난해에 비교해 20%나 줄었던 것이다. 이 때문에 지난달 30일에는 고랭지배추 도매가격이 올 들어 최고 수준인 포기당 802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추석 성수품 수요 증가도 고랭지배추 강세의 또다른 원인으로 지적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추석 성수기(8.31∼9.13) 배추 수요량은 평시대비 1.6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부와 농협의 수급안정 물량의 집중 공급으로 고랭지배추 가격 급등세는 진정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분석에 따르면 정부·농협의 수급물량 방출로 포기당 1120~1580원의 가격인하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9월 들어 추석대비 성수품 집중 공급이 이뤄지면서 포기당 6000원 내외로 진정 국면에 들어섰다.
이달 1~12일까지 품위별(특·상·중·하품) 가중 평균한 가락시장 평균가격은 포기당 5000원 수준을 유지했다.
농식품부 측은 고랭지배추 가격이 추석 이후 출하량 증가 및 수요 감소로 현 수준보다 낮아지고, 가을배추 재배 면적도 수급상 적정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추정했다.
더욱이 10월에 주출하될 준고랭지 2기작 배추도 생육초기 가뭄 등으로 생육이 지연됐으나 최근 강우로 작황이 회복돼 출하가 원활할 것으로 전망돼 추석 이후에는 배추가격 진정세가 더욱 안정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