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도심 회색빛 교각 밑 공간을 활용한 꽃길 조성을 비롯해 의정부역 공원, 도로 무단횡단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된 펜스를 활용한 꽃길이 시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부 예술의전당과 정보도서관을 자주 이용한다는 주부 김모씨(52·호원동)는 “그전에는 차량들만 쌩쌩 달리는 삭막하고 지저분했던 곳에 예쁜 꽃들이 활짝 피어 도시미관이 한결 고급스러워지고 보기 좋다”며 “마치 동화 속 도시에 살고 있는 것 같아 행복감마저 든다”고 말했다.
또 저녁마다 산책을 나온다는 주민 정모씨(57)는 “그전에는 중랑천만 걷다가 바로 집으로 들어갔는데 지금은 일부러 시내를 들러서 꽃구경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꽃길 조성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집안의 화분을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거리에 내놓아 꽃길 가꾸기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 결과 ‘내 집 앞 화분 내놓기’에 419개소 1560개의 화분이 설치됐으며 ‘동별 거리 화단 가꾸기’에는 15개동 45개소에서 4만본의 꽃을 식재하기도 했다.
지역별로는 호원권역인 다락원 경로당 앞에는 철쭉을, 평화로와 로체스터병원앞 사거리와 평화로 일대에는 꽃잔디 패랭이꽃을, 또 외미로와 신흥로에는 메리골드·초화·천일화를, 회룡역 주변과 도로 및 하천에는 영산홍과 활련화, 평화로 일원과 신흥로·외미로 화단에는 코스모스씨를 파종해 도심에서도 하늘거리는 코스모스의 자태를 감상할 수 있게 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시민들의 참여로 아름다운 꽃길 조성사업이 높은 호응을 얻자 민·관이 함께하는 꽃길 가꾸기 사업에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특히 시는 상반기 꽃길 조성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거리별 가을 꽃길 조성과 교량난간 녹화용 꽃 화분 설치, 걸이형 꽃 화분 설치, 가을 꽃 코스모스 광장 개방, 각 동 테마형 꽃길 조성 등 10월까지 동별로 테마거리를 지정해 아이디어를 모은 뒤 자생단체 회원과 협력해 더 많은 꽃길을 조성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