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철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올해 4월말 현재 농업분야 진출 대기업은 모두 25개로, 이들 기업의 총매출액은 4364억7500만원(2015년 기준)이라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공개시스템(OPNI)를 통해 농림축산식품부가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농업분야에 진출한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많이 진출한 기업집단은 양돈, 양계, 젖소사육업, 조류사육업, 축산업 등에 진출한 ‘하림’이다. 하림은 양돈업인 농업회사법인 ㈜선진한마을 등 15개 회사를 통해 3218억47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양돈, 양돈정액판매업을 영위하는 CJ돈돈팜, 곡물 및 기타 식량작물재배업의 CJ브리딩 등 2개 회사를 보유한 CJ는 약 482억88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고, 아모레퍼시픽도 2007년부터 음료용 및 향신용 작물재배업인 농업회사법인 ㈜오설록농장에 진출해 134억43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한 현대자동차그룹은 곡물 및 기타 식량작물재배업을 영위하는 현대서산농장을 비롯해 서림환경기술(젖소사육업), 서림개발(채소작물재배업)을 계열사로 두고 있고, 하이트진로도 지난해 12월 과실재배업인 농업회사법인 팜컬쳐를 설립했다. 한화도 곡물 및 기타 식량작물재배업인 농업회사법인 그린투모로우를 2010년에 설립했다.
이 밖에도 카카오는 채소작물재배업인 농업회사법인 만나씨이에이를 2013년 3월에 설립했으며, 농협은 종자 및 묘목생산업을 영위해 2015년에 135억19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농업회사법인 농우바이오를 지난 1990년에 설립해 2014년 계열에 편입했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기업의 농업참여에 관한 통계가 별도로 관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세 기업 및 상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와 규제가 있는 다른 분야와는 달리 농업분야는 대기업의 진출이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김 의원은 “막강한 자본력과 유통망, 고급 기술력을 갖춘 국내 대기업들의 무분별한 농업분야 진출로 영세민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