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현장학습 증가와 가족단위 야외활용동 트랜드도 영향
매출 비중 낮고 기능성 소재 적용에 따른 가격경쟁력 악화는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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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업계에 따르면 아웃도어 키즈 브랜드들은 캠핑과 같은 가족단위 야외활동을 위한 아웃도어 웨어 뿐 아니라 책가방·피크닉 가방과 같은 부수적인 액세서리까지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이는 경기침체로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이 줄어들고 있는 다른 소비재에 비해 키즈용품에 대한 지출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학교 체험학습 빈도 증가와 가족 캠핑문화 및 야외 스포츠 활동 증가도 아웃도어업계가 키즈라인 강화에 나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012년 론칭한 아이더 키즈 라인의 경우 지난해 첫 선을 보인 피크닉 전용 가방 ‘레이덴’이 지난해 완판을 기록했다. 이에 아이더는 내구성과 디자인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동일 제품의 물량을 올해 3배 이상 늘려 출시했다. 또한 발랄한 느낌의 컬러나 패턴을 가미한 ‘범블비’ 다운재킷에 기능과 디자인의 섬세함을 강조해 업그레이드한 ‘뉴범블비’를 출시했다.
K2도 ‘KIDS 고스트’ 다운재킷처럼 일상생활은 물론 여행·윈터스포츠 등에 적합한 방풍·발열·투습 등 전천후 고기능성 소재가 적용된 아웃도어룩을 선보이고 있다. 블랙야크는 ‘플레이 아웃도어’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걸고 도심에서도 입을 수 있는 ‘시티 어드벤처’ 콘셉트의 키즈라인을 내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아웃도어 업계는 키즈용품 시장 확대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블랙야크가 5세에서 13세 사이의 자녀를 둔 주부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블랙야크 키즈맘’ 온라인 서포터즈 마케팅이 좋은 사례다.
업계 관계자는 “아웃도어 업계는 2012~2013년에 대체로 키즈 라인을 전격 론칭해 내구성과 기능성이 좋은 아웃도어 제품에 대한 부모 고객들의 관심을 높여왔다”며 “최근에는 등·하교나 일상 데일리룩을 비롯해 패밀리룩과 키즈 전용 제품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키즈아웃도어 라인 역시 성장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각 업체의 키즈라인 매출이 전체 매출의 10%를 넘지 못하고 있는 데다 일반 유아동 브랜드에 비해 고기능성 소재를 적용한 아웃도어 제품 특성상 가격경쟁력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밀레의 경우 키즈라인을 두 시즌만 운영하고 해당 라인을 철수했다. 업계 관계자는 “키즈라인이 전체 매출의 5%를 넘는 회사는 많지 않을 것”이라며 “아웃도어 소재를 쓰면 일반 의류브랜드보다 단가가 높아지고, 아웃도어 소재를 적용하지 않으면 아웃도어로서의 정체성이 없어지는 문제가 있어 제품 포지셔닝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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