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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국감]김철민 “농협중앙회, 고액연봉자 380명…5년간 성과급 1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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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16. 10. 0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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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직원 중 1억원 이상 고액연봉자가 약 400여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0년 이후 기본성과급 명목으로 나간 비용만 1조1500억원을 넘는 가운데 농민을 위해 설립된 중앙회가 과도하게 ‘돈찬치’를 벌였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철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열린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기준 농협중앙회 직원 중 1억원 이상 고액연봉자가 380명으로 이들에게 지급된 인건비 총액은 408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농협중앙회 직원 중 억대 연봉자들의 총원대비 비율은 매년 증가했다. 지난 2010년 2.9%에서 2011년엔 4.45%, 2012년과 2013년에는 각각 3.2%, 6.2% 까지 올랐다. 2015년말 기준으로 1억원 이상 고액연봉자는 11.0%에 달했다.

이들에게 지급된 인건비는 총 인건비 대비 14.8%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농협중앙회 직원들은 2010년 이후 지난해까지 6년간 기본성과급만 1조1526억원, 특별성과급으로는 1737억원 등을 받아냈다.

김 의원은 “농민을 위해 설립된 농협중앙회 임직원들이 4억원에 육박하는 거액 연봉을 수령할 뿐 아니라 특별성과금과 초과근무수당, 각종 후생복리제도, 사내근로자복지금 등으로 매년 돈잔치를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농협중앙회 비정규직인 계약직은 연봉 2500만원을 받고 있어 월평균 실수령액은 200만원에 못미친다. 이는 정규직인 M급의 연봉(1억1200만원)의 1/5 수준에도 못미치는 규모다. 특히 계약직은 2010년 연봉(1800만원)과 5년후인 2015년 연봉(2500만원)이 불과 700만원 밖에 늘지 않았다.

농협중앙회 임원들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3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고 있었다. 농협중앙회장은 3억6000만원, 전무이사는 3억5700만원, 농업경제 대표이사는 3억2900만원, 상호금융대표이사는 3억7900만원 등의 연봉을 받았다.

김 의원은 “농협중앙회는 설립 취지와 목적, 역할을 감안해 출자자인 농민들의 어려움을 헤아려야 한다”며 “과도한 성과급과 후생복리 등에 몰두하면 안된다”고 밝혔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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