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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소비자물가 전년비 1.2%↑…폭염 따른 농산물값 인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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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6. 10. 0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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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자료=통계청
9월 소비자물가가 폭염에 따른 채소 등 농산물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월보다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채소가격의 경우 10월 이후 가을작형 물량이 본격 출하되면서 점차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상승했다. 이는 8월의 전년동월대비 상승치(0.4%)에 비해 3배 가량 오른 수치다.

이처럼 9월 소비자물가가 크게 오른 것은 폭염 피해로 인해 채소류를 중심으로 한 농축수산물 가격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9월 농축수산물 가격의 전년동월대비 상승폭은 10.2%로 8월 1.0%보다 10배 가까이 확대됐다.

그간 저유가의 영향으로 내림세를 지속하던 석유류 가격의 하락폭이 축소된 반면 내구재 가격은 자동차·가전제품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기저효과로 상승폭이 확대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9월 석유류 가격의 전년동월대비 하락폭은 지난해 9월 -8.8%에서 올해 -7.0%로 줄었고, 내구재 가격 상승폭은 같은기간 0.9%에서 1.6%로 확대됐다.

체감지표인 생활물가지수와 신선식품지수도 채소가격 등이 오른 영향으로 상승세가 확대됐다. 생활물가지수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상승폭이 8월 -0.6%에서 9월 0.6%로 플러스 전환됐고, 신선식품지수도 2.8%에서 20.5%로 대폭 확대됐다.

다만 10월 이후 소비자물가는 전기요금 인하효과 소멸, 저유가 영향 축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완만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농산물 가격은 배추, 시금치 등 주요 채소의 가을작형 물량이 10월 이후 본격 출하되면서 점차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관련 기획재정부는 11~12월 김장철 대비 농산물 가격안정을 위해 정부비축 물량 방출, 농협 할인판매 등 수급 안정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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