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기항지 크루즈 관광객 입항동향에 따르면 올해 9월말까지 한국을 찾은 크루즈 관광객은 148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 늘어난 수치다. 기항지별로는 제주항이 92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항 43만명, 인천항 12만명 순이었다.
9월말 현재 하루 평균 관광객은 5431명 수준으로, 특히 지난달 20일 하루 동안에만 인천 3척, 부산·제주 각 1척 등 총 5척의 외국 크루즈선에 탑승한 1만5000명의 관광객이 입항하기도 했다.
또한 9월말까지 기항지에 입항한 크루즈 승무원은 제주항 33만명, 부산항 17만명, 인천항 4만명 등 총 54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 선사 관계자에 따르면 2~3교대로 근무하는 크루즈 승무원의 업무 특성상 기항지 관광을 하는 인원은 총 정원의 20%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 연말까지 누적 관광객 수도 처음으로 2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에 따르면 10월부터 연말까지 외국 크루즈선은 제주항 161항차, 부산항 53항차, 인천항 22항차로 총 236항차를 입항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기항지 크루즈 관광객은 당초 해수부 측이 목표한 150만명을 넘어선 200만명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 측은 지난해 기항지에서 외국 크루즈 관광객 1인당 지출액이 886달러(102만원)임을 감안할 때, 올해 크루즈 관광객이 200만명에 달할 경우 2조원 이상의 지역소비지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수부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9월까지 중국 상하이, 베이징, 텐진 및 일본 도쿄 현지에서 외국 크루즈 관계자를 대상으로 지자체, 항만·관광공사 등과 범정부 합동 포트 세일즈 활동을 활발히 펼쳤다”며 “효율적인 항만 운영과 인프라 구축을 통해 10만톤급 이상 대형 크루즈선 입항이 증가해 기항지 크루즈 관광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