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대한상의 4분기 산업기상도 “車·조선 ‘겨울비’, 철강 등 ‘구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61010010004759

글자크기

닫기

최원영 기자

승인 : 2016. 10. 10. 11:0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기상도
/제공 = 대한상공회의소
국내 전 산업이 중국발 공급과잉과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영향으로 4분기 부진할 것이란 우울한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10여개 업종별 협·단체와 공동으로 ‘4분기 산업기상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동차와 조선업종의 경우 ‘겨울비’, 철강·기계, 섬유·의류, 건설은 ‘흐림’, IT·가전, 정유·화학업종은 ‘구름 조금’으로 전망됐다.

파업과 공장이전, 개별소비세 종료 등 악재가 겹친 자동차 업종은 ‘비’로 예보됐다. 노조 파업으로 대규모 생산차질액이 발생했고, 최근 준공된 멕시코공장, 중국 창저우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4분기 국내 생산량은 10.5% 감소할 전망이다. 개별소비세 인하혜택이 종료돼 4분기 국산차 내수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21.4% 감소할 전망이다.

수주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조선 업종도 ‘비’로 전망됐다. 실제로 8월까지 세계 전체의 누적 수주량은 전년대비 68% 감소한 가운데 한국의 수주도 87% 급감했다. 조선사의 ‘남은 일감’을 뜻하는 수주잔량도 2003년 10월 이래 최저를 기록하고 있어 업계는 이같은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선·자동차 등 전방산업 부진으로 기계업종도 ‘구름’이다. 내수는 조선업 구조조정, 생산기지 해외이전 등으로 전망이 좋지 못하고, 최대 수출처인 중국시장도 수요부족으로 초과공급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연말 EU의 노후생산시설 교체수요와 세계의 공장이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전하면서 추가될 기계수요는 호전요인이다.

철강 과잉공급으로 통상분쟁이 진행 중인 철강업종 역시 ‘구름’으로 예보됐다. 미·중간 무역분쟁 여파로 한국제품에 대해 50% 내외의 관세가 매겨졌고, 인도, 태국, 대만 등 신흥국도 수입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갈 곳 잃은 중국산 철강의 덤핑공세도 계속되고 있다. 다만 중국의 과잉생산 해소를 위한 구조조정이 가동되면 숨통이 트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섬유·의류 업종 역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단가가 하락하고 있고 건설 업종도 지방주택의 과잉공급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구름’이다.

IT·가전은 메모리반도체 수요증가의 영향으로, 정유·유화는 적정수준의 저유가가 지속되며 다른 업종에 비해 양호할 것으로 보이지만 고속 성장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에 ‘구름 조금’으로 평가됐다.

이종명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최근 전체 업종에 걸쳐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전반적인 교역량이 감소하고 한국산업의 입지도 좁아지고 있다”며 “기존산업의 고부가가치와 새로운 분야와의 융합 등을 통해 기존의 사업영역을 파괴하고 새로운 핵심역량을 강화해나가는 노력이 절실한 때”라고 말했다.

대한상의 산업기상도는 업종별 실적과 전망을 집계하고 국내외 긍정적·부정적 요인을 분석해 이를 기상도로 표현한 것이다. 맑음(매우 좋음)-구름조금(좋음)-흐림(어려움)-비(매우 어려움) 4단계로 표현된다.
최원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