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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구리시가 인접도시에 비해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과 강점을 보유하고도 결정적으로 랜드마크형 사업 부재로 도시이미지에서 현격하게 저평가됐다는 자체 판단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12일 구리시에 따르면 시는 한강과 아차산을 둘러싸고 있는 천혜의 환경과 사통팔달의 지리적 접근성, 조선왕조 500년의 유서깊은 역사와 문화,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과 같은 유통환경 등 모든 면에서 부족함이 없는 가치를 지니고 있지만 정작 인접 도시인 남양주시와 서울 광진구, 중랑구 등에 비해 도시 브랜드가 저평가 돼 시민들의 자긍심과 사기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구리시는 지난 30여년간 다양한 분야에 걸쳐 수도권에서 가장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음에도 불구하고 과거 망우리 공동묘지에서부터 교문사거리를 중심으로 한 술집, 러브호텔과 같은 유흥·탈선의 부정적인 요소가 여전히 해소되지 못해 이로 인한 고정관념과 피해의식이 도시 저평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시는 저평가 이미지를 벗고 블루칩 도시로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그동안 소홀했던 부분을 보완해 작지만 강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대규모 산업단지나 공장 등이 없어 자족도시로서의 입지가 부족하다는 현실 인식에 따라 경기북부테크노벨리 유치, 갈매동 역세권 개발, 갈매 자족시설용지 아파트형 공장건립 등 시를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형 산업을 발굴하여 집중 육성키로 했다.
또 토평동과 아차산·동구릉을 잇는 문화창조융합벨트 구축,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 세계문화유산 동구릉 역사관광특구 조성 등 문화플랫폼 네트워크 산업의 독창적인 브랜드를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구상하고 있다.
특히 아차산에 잠든 한용운, 조봉암 등 현대사 위인들을 활용한 문화공원 조성, 지하철 8호선 별내선 개통에 따른 구도심권의 체계적인 개발 등을 통해 기존에 갖고 있던 시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문화와 관광도시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로 환골탈태, 저평가 국면을 해소할 계획이다.
백경현 시장은 “이 같은 사업은 구리시만이 가지고 있는 문화유산과 자산을 활용하기 때문에 다른 전시성 개발 사업에 비해 적은 예산으로도 충분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대한민국 어느 지자체에서도 흉내낼 수 없는 구리시만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해 수도권 최고의 블루칩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