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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1일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농산물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기요금 인하효과 소멸, 석유류 하락폭 축소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1.3% 상승했다. 지난 4월 1.0%를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기상호전에 따른 작황회복으로 채소류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이 9월 10.2%에서 10월 8.1%로 둔화됐다.
전기·수도·가스는 전기요금 한시인하 효과 소멸로 -13.9%에서 -8.2%로, 석유류는 국제유가 상승 효과가 반영되면서 -7.0%에서 -5.7%로 하락폭이 줄었다.
반면 체감지표인 생활물가지수의 경우 전기요금 인하효과 소멸로 전월동월대비 1.0% 오르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도 9월의 0.6%에 비해 두 배 가까이 확대됐다.
신선식품지수 역시 1년 전보다 15.4%나 크게 상승했다. 다만 상승폭은 채소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월의 20.5%에 비해 둔화됐다.
농산물·석유류 등 공급측 요인을 제거해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전기요금 인하효과 소멸로 1년 전보다 1.5% 올라 전월보다 상승세가 확대됐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하는 OECD 기준 근원물가는 서비스요금 상승세 둔화로 9월 1.8%에서 10월 1.6%로 오름세가 축소됐다.
통계청 측은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폭이 출하량 감소로 9월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내달 도시가스 가격 인상, 유가 회복으로 석유류 가격도 오를 것으로 보여 전반적으로 물가 하방압력이 점차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