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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위기를 재도약 계기로 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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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승인 : 2016. 11. 0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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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47주년 기념행사서 임직원 400여명에 당부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회사 창립 47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와 같은 위기가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내부 시스템을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삼성전자는 1일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한 사장단과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47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날 창립기념사에서 “최근 발생한 위기는 그 동안 우리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고 일해왔던 것은 아닌지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모든 부문에서 내부 시스템을 점검하고 철저한 위기 관리 체계를 갖추자”고 말했다.

이어 “변화하는 고객에 대한 세심하고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진정으로 고객이 원하는 바를 이해하고, 그동안 간과했거나 보지 못했던 고객층과 고객의 본원적 니즈를 발굴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업·조직·개인의 관습적인 시스템과 업무방식을 점검해 바꿀 것은 바꾸고 문제점은 개선해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권 부회장은 기술적 리더십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혁신도 강조했다. 그는 “사업의 근간인 기술 리더십과 차별화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더욱 혁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창의적이고 탁월한 아이디어로 일상에 가치를 더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창출해야 한다는 뜻이다.

글로벌 저성장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재도약 하자는 메시지도 전했다.

그는 “세계 경제가 저성장, 불확실성 심화로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다양하고 복합적인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 하지만 우리는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해온 오랜 역사와 저력이 있다”면서 “이제 일하는 방식, 혁신에 대한 사고, 고객에 대한 관점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철저히 개선해 이 위기를 재도약의 계기로 삼자”고 당부했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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