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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인 갤럭시 A·J·C 시리즈의 신제품이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에서 갤럭시 A시리즈의 3세대 모델인 ‘갤럭시 A3’ 2017년형 모델의 블루투스 인증을 완료하며 시장 출시를 예고했다. 지난해 12월에 출시된 전작 갤럭시 A3 2016년형 모델보다 조기 출시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IT 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A 시리즈보다 저가 제품인 J3 2017년형 모델도 이르면 연내 출시된다. 갤럭시S8이 출시되는 내년 3월 전 비수기를 버티기 위해 삼성전자가 중저가 모델을 조기 투입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을 타깃으로 한 갤럭시 C시리즈도 이달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1일 신제품 ‘갤럭시 C9프로’의 예약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달 29일 개최한 갤럭시C9 프로 출시행사가 논란을 불렀다. 삼성전자가 중국법인 임직원들에게 유통업체들을 상대로 강제로 큰 절을 강요한 것.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중국 시장에서 필사적으로 입지를 넓혀야 하는 현 위치를 단적으로 보여준 예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시장조사기관 SA에 따르면 2012년 12% 수준이던 삼성전자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지난 2분기 6%까지 하락했다. 스마트폰 산업의 ‘제로성장’ 기조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출하량의 30%를 차지하는 중국 시장은 제조사들의 격전지다. 오포·비보 등 신흥 강자들이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 2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강점이던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까지 중화권 업체들이 잇따라 적용하면서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 차별화 모두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우선 가격 경쟁력을 갖춘 A·C 시리즈로 중화권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IT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 이전에도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안 팔리면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를 확대하는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 방어에 집중했다”면서 “하반기 중저가 제품 판매에 주력하면서 내년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혁신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 출시하는 갤럭시S8에서 중국 ‘맞춤형’ 마케팅을 펼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제조사들이 스마트폰 출하량을 증가 또는 유지하기 위해서는 중국 시장 공략이 필수”라면서 “삼성전자는 차기 갤럭시 모델 넘버인 ‘8’과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붉은색’을 강조한 제품 전략을 내세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화권 제조사들이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OLED 패널을 적용하면서, 삼성전자는 초저가 모델인 J·Z시리즈까지 OLED 패널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보다 한 발 늦게 상위 제품에 OLED 채용을 시작하는 경쟁사와의 차별화 전략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도·방글라데시·스리랑카 등 신흥국에서 출시한 갤럭시 Z3와 올 초 두바이 등에서 출시한 J1 2016년형 모델에 OLED 패널을 적용했다. 중화권 업체들도 OLED 패널 채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애플도 내년에 출시하는 신제품부터 OLED 패널을 채용한다. SA에 따르면 스마트폰용 OLED 채용률은 올해 22%에서 오는 2020년에는 60%에 근접하며 LCD 패널 채용률을 추월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