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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을오토텍 “노조의 공장 점거로 800억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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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16. 11. 0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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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을오토텍
3일 회사 정문 앞에서 출근이 저지된 갑을오토텍 관리직 직원들이 공권력 투입 및 출근 보장과 불법 점거 중단을 호소하고 있다. / 제공=갑을오토텍
자동차 공조부품 기업인 갑을오토텍은 노조의 공장 점거로 인해 매출손실액이 800억원에 달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7월 8일부터 시작된 갑을오토텍 노조의 파업은 이날 현재 120일간 지속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09년 쌍용차 노조가 평택공장을 점거한 77일보다 43일 더 길다.

앞서 지난 1일 한국전력이 갑을오토텍의 전기요금 체납 관련 단전조치를 취하려 했으나 노조의 회사진입 거부로 철수한 바 있다. 회사 측은 노조가 장기간 회사를 점거해 공장가동이 중단된 상태에서 수억원에 달하는 전기요금을 불합리하게 부담할 수가 없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평균 연봉이 약 8400만원인 노조의 불법 공장 점거에 의한 생산라인 가동정지로 회사가 존폐의 위기로까지 내몰렸다”며 “180개 협력사와 협력업체 1만9000여명의 가족들 모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조의 요구 사항은 △2015년도분 기본급 15만9900원과 2016년도분 기본급 15만2050원 인상 △직원 채용 시 노조의 거부권 △10년간 고용보장(정리해고 시 평균임금 36개월분 지급) △연 소득 3% 초과 지출한 의료비 전액 무제한 지급 △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 및 징계 면책 등이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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