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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뜨는 판상형 아파트, 연내 분양단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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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16. 11. 0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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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형 아파트의 인기로 선호도가 낮아졌던 판상형 아파트가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다.

타워형 아파트는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고, 공간 효율성이 타워형에 비해 높다는 장점이 다시 부각됐다. 이 때문에 타워형에 비해 청약성적이 높은 것은 물론, 프리미엄도 타워형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다.

판상형 아파트란 아파트가 한 곳을 바라보며 일자형으로 배치된 형식을 판상형 아파트라고 부른다. 보통 남쪽 방향을 향해 ‘ㅡ’자로 배치해 발코니에 햇볕이 잘 들어 일조량이 풍부하다. 또 3~5베이(bay)까지 다양한 구조적 설계가 가능하다.

타워형 아파트는 외관의 차별성이 있다는 점에서 고급 아파트로 인식돼 한 동안 인기를 끌었었다. 하지만 판상형 아파트 보다 정남향 확보가 어려워 채광·통풍·환기 등이 부족하며, 공간활용도도 떨어진다. 이 때문에 실거주를 목표로 하는 주택수요자 상당수는 다시 판상형 아파트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판상형 평면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타워형을 웃도는 경우가 흔하다.

경기 동탄2신도시 ‘동탄2신도시 센트럴푸르지오(2015년 6월 입주)’ 전용면적 59㎡는 판상형과 타워형으로 이뤄져 있다. 지난 1년 동안(2015년 10월~2016년 11월) 두 평면의 매매상승률을 비교해 본 결과, 판상형인 전용 59㎡A형은 13.82%(3억750만원→3억5000만원)올랐으나, 타워형인 전용 59㎡B는 12.2%(3억750만→3억4500만원), 전용 59㎡C는 5.69%(3억750만원→3억2500만원)으로 상승률이 판상형보다 낮았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의 ‘자연앤 힐스테이트(2012년 12월 입주)’도 마찬가지다. 타워형인 전용 84㎡A는 지난 1년간 5.38%(6억5000만원→6억8500만원)상승했으나 판상형인 전용 84㎡I는 7.69%(6억5000만원→7억원), 84㎡K도 7.69%(6억5000만원→7억원)올랐다.

분양권에 붙는 웃돈도 판상형이 더 높다.

지난 9월 전매제한이 풀린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진건지구에 위치한 ‘다산신도시 아이파크(2015년 10월 분양)’가 대표적이다.

인근의 L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다산신도시 아이파크는 전매제한 이 후 판상형 아파트는 물량이 많이 빠졌다”며 “층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전용 84㎡기준 판상형이 4500만~6000만원, 타워형이 3000만~50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다 보니 올해 분양 시장에서도 판상형을 선호하는 현상이 강했다.

6월 경기 동탄2신도시 A42블록에서 선보인 ‘힐스테이트 동탄’의 전용 74㎡A와 B는 판상형, 전용 74㎡C형은 타워형으로 구성됐다. 1순위 청약당시 74㎡A는 111가구 모집에 3116명이 지원하면서 평균 28.07대 1를, 전용 74㎡B는 57가구 모집에 734명이 몰리며 12.88대 1를 기록했다. 반면 74㎡C형은 61가구 모집에 418명이 청약해 6.85대 1를 보였다.

1월 대구 중구 대신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대신’의 경우 전용 59㎡A와 전용 84㎡A는 판상형, 전용 59㎡B와 전용 84㎡B는 타워형으로 나왔다. 청약 결과 판상형인 전용 59㎡A는 119가구 모집에 1만2353명이 지원해 103.81대1, 전용 84㎡A는 9가구 모집에 4907명이 몰려 545.22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타워형인 전용 59㎡B와 전용 84㎡B는 각각 33.15대 1(26가구 모집에 862명 지원), 157.97대 1(63가구 모집에 9952명 지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연내 공급되는 판상형 비중 높은 아파트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이달 중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4구역 1·2블록에서 ‘영통 아이파크 캐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총 2945가구 규모로 이 중 1블록 지하 1층~지상 27층, 16개동, 전용면적 59~105㎡ 1783가구와 2블록 지하 1층~지상 24층, 10개동, 전용면적 59~105㎡ 1162가구로 구성된다. 전 가구가 판상형, 4베이 구조로 설계된다.

대림산업은 이달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B-5블록에서 ‘다산신도시 자연&e편한세상 2차’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면적 74~84㎡ 총 491가구 규모이다. 단지는 4베이 판상형(일부세대 제외) 중심 설계 적용하고, 대면형 주방설계로 실내 개방감을 극대화 시켰다. 여기에 단지 인근으로 2019년 개점 예정된 프리미엄 아울렛이 단지 바로 서측에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건설은 11월 경기 평택시 세교지구 3-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평택 3차’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7개동, 전용면적 64~84㎡ 총 542가구 규모이다. 남향위주의 단지배치로 일조권이 우수하고 전체의 50%이상을 4베이 판상형의 혁신평면으로 선보인다. 특히 전가구가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했다.

GS건설은 이달 중 인천 연수구 동춘동 동춘1도시개발사업지구 7블록에서 ‘연수파크자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0층, 9개동, 전용면적 76~101㎡ 총 102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의 89%를 판상형으로 설계했으며 대다수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조망권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가장 많은 가구 수를 공급하는 전용 84㎡는 4베이와 3면 발코니(일부세대)를 적용해 공간활용도를 높일 전망이다.

대림산업은 12월 경남 밀양시 내이동에서 ‘e편한세상 밀양강’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4개동, 전용면적 84~112㎡ 총 44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일부세대 제외)하고 4베이 판상형 위주로 평면을 구성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또 밀양강을 바라볼 수 있도록 거실과 침실에 창을 배치했으며 탁 트인 조망을 확보하기 위해 철재난간 대신 유리난간 일체형 창호를 적용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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