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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검찰 등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법무부에 우 전 수석의 출국금지 조치를 요청했다.
검찰은 또 우 전 수석의 직무수행 과정에 잘못이 드러난다면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우 전 수석의 확실한 혐의점이 나오는 건 없으나 수사 과정에서 발견되면 누구라도 수사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이날 우 전 수석의 직무유기 의혹도 수사하라는 취지의 의견을 특별수사본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특별수사본부는 우 전 수석과 관련해 일단 직무유기 의혹을 위주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시민단체가 우 전 수석을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대검찰청에 고발한 사건이 특별수사본부에 배당됐다.
더불어민주당 의원 6명은 전날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우 전 수석이 2014년 5월부터 청와대 민정비서관, 민정수석을 차례로 지내면서 최씨의 국정농단을 감찰·예방하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고 방조했다는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롯데그룹이 지난 5월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추가로 출연했다가 검찰 수사를 앞두고 돌려받는 과정에서 수사 상황이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이 과정에 우 전 수석이 연루됐는지도 검찰이 확인할 부분이다.
전날 검찰에 출석한 우 전 수석은 가족회사 ‘정강’ 자금 횡령, 아들의 의경보직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해 15시간가량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의 조사를 받고 이날 새벽 귀가했다.
김 총장은 특별수사팀이 우 전 수석을 소환조사하는 과정에서 ‘황제 소환’ 논란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수사팀을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언론은 우 전 수석이 전날 서울중앙지검 청사 검사 부속실에서 웃음기를 띤 얼굴로 팔짱을 낀 채 서 있고 옆에는 검사 1명과 수사관 1명이 서 있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다.
특별수사팀 관계자는 “전날 밤 9시쯤 저녁식사도 거른 채 조사를 하던 중 20분간의 휴식을 취하고 담당 부장검사가 팀장에게 보고를 간 사이에 우 전 수석이 검사와 수사관과 서 있는 상태에서 사진이 찍혔다”며 “조사하는 상황이 아닌 사진인데 수사상황 전부로 단정돼 답답하다”고 해명했다.
우 전 수석은 전날 검찰 청사에 출석하는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기자들을 쳐다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