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GKL 영종도 카지노 사업포기와 연관성 조사 가능성 높아
|
지난해 GKL의 영종도 카지노 진출 추진 초기부터 철회까지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사업의 내막이 드러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검찰 등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전일 GKL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업무 서류, 컴퓨터 하드디스크, 관련자 휴대폰 등을 확보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최씨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7·구속) 및 문화체육관광부 인맥을 동원해 GKL에 압력을 가해 장애인 펜싱 선수단을 창단하도록 했다는 의혹에서 비롯됐다.
최씨는 자신의 회사인 ‘더블루K’를 선수단 관리 대행사로 선정되도록 압력을 가해 이권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애초 GKL은 지난 1월 장애인 수영 실업팀을 창단하려고 계획을 세웠지만, 최씨가 안 전 수석 등을 동원해 종목을 펜싱으로 변경했다는 것이다.
또 고영태 전 펜싱 국가대표가 상무로 근무한 더블루K는 GKL 스포츠단 창단 이전 소속 감독 및 선수들과 에이전트 계약을 맺었고, 더블루K가 스포츠단 사업에 개입할 수 있도록 스포츠단 운영규정도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최씨가 자신의 최측근인 고씨를 통해 스포츠단의 사업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최씨가 직·간접적으로 GKL의 사업에 관여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번 압수수색이 전반적인 카지노 비리수사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졌다.
한국관광공사의 자회사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GKL은 지난해 1월 영종도 복합리조트 사업 추진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휴양문화시설, 카지노 등에 약 6조원을 투입할 계획이었지만, 지난해 11월 GKL이 돌연 영종도 리조트 계획을 철회했다.
당시 영종도 카지노 사업은 정부도 의욕적으로 추진했지만, 부지선정부터 잡음이 많았고, 카지노 사업에 적극적이었던 GKL이 갑자기 포기해 뒷말이 무성했다.
지난해 1월 GKL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설립 추진을 선언할 당시 문체부는 김종덕 전 장관이 재직하고 있었다. 김 전 장관은 최씨의 최측근이며 지난 8일 긴급체포된 차은택씨(47)의 대학원 지도교수다. 김 전 장관과 차씨의 외삼촌인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56)도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