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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잦은 강우로 줄어든 사료용 볏짚 확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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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6. 11. 1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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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사료용 볏짚 수거와 겨울 사료작물 파종이 저조해 초식 가축의 기본먹이로 쓰이는 조사료 수급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0월 전국의 볏짚 수거량은 최근 들어 잦아진 강우로 인해 전년대비 52.7% 수준인 117만5000톤에 그칠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벼의 주 생산지로 전국 볏짚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호남지역은 전년도의 30% 수준인 26만1000톤으로 전망됐다.

공급이 줄면서 볏짚 판매가격도 전년도에 비해 적게는 38.5%에서 많게는 50%까지 껑충 뛰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4만원 내외였던 볏짚 가격은 올해 10월 5만5000~6만원 수준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 사료작물 파종이 부진한 것도 조사료 수급에 어려움을 주는 요인이 되고 있다. 파종 시기인 가을철에 잦은 비로 인해 전남·북 지역의 동계 작물 파종이 부진해 내년 봄 조사료 생산량에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볏짚의 수급 및 가격안정과 동계작물 파종 독려를 위한 긴급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볏짚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한우농가를 위해 올해 수입조사료 할당관세 잔여물량 2만3000톤을 긴급 배정한데 이어 약 80만여톤으로 예상되는 2017년도 할당관세 물량도 내년초 조기 배정할 예정이다.

또한 남부지방을 기준으로 이달 20일 전후까지인 파종한계기 내에 동계 사료작물의 파종을 독려하는 한편 추가 및 보충 파종, 이듬해 춘파까지 실시해 생산량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동계 사료작물 파종과 볏짚 수거가 마무리되는 내달 초에 수급 상황을 재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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