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8일 충남 천안시 풍세면 소재 봉강천에서 채취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고병원성 바이러스 발견은 지난달 건국대 연구팀이 연구목적으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시료를 종란에 접종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시료 접종 사흘만에 폐사된 종란에서 H5 AI 항원을 검출한 후 열흘여 간의 확인 작업 끝에 이날 고병원성 바이러스로 확진한 것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닭·오리 등 가금농가와 생산자단체 등의 경각심 고취 및 정보 제공을 위해 ‘철새정보 알림시스템’의 ‘철새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또한 HPAI 바이러스가 검출된 봉강천 주변에서 반경 10㎞ 이내 지역을 ‘야생조류 예찰지역’으로 지정하고, 이 지역 내 모든 가금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예찰·검사, 일일 소독 및 전담공무원 지정, 철새도래지 일일 소독 등 차단방역 조치를 실시했다.
여기에 학계전문가, 생산자단체 및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가축방역심의회를 개최해 농가유입방지 등 방역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과거 야생조류에서 HPAI 바이러스가 검출됐을 때 인근 가금 사육농가에서도 HPAI가 발생했다”며 “이를 감안할 때 야생조류에서 H5N6형 HPAI가 올해 처음 검출된 것은 농가 유입 위험성이 높은 만큼 농가의 차단방역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