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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에 시집온 필리핀 며느리 ‘억대 부농’ 꿈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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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승빈 기자

승인 : 2016. 11. 1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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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목면 필리핀 며느리 정혜진씨와 남편 정태동씨2
청양군 목면에서 행복한 가정을 이룬 정태동·정혜진 부부.
충남 청양군 목면에 성실하게 일하며 억대농부의 꿈을 이뤄가고 있는 필리핀 며느리가 있어 화제다.

13일 군에 따르면 주인공 정혜진씨(필리핀명 에미·46)는 2002년 남편 정태동씨를 만나 현재 2남 1녀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논농사와 밭농사, 꾸지뽕 농사를 짓고 있다.

정씨는 인터넷 활용에 능해 전자상거래를 통한 농산물 판매로 고소득을 올리고, 지역 축제 및 행사장에서 오디농축액 홍보에 직접 나서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남편 태동씨도 성실한 농부로 지난 8월 열린 제17회 청양고추·구기자축제에서 고추왕으로 선발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특히 정씨는 지역사회 활동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현재 목면다문화가정회장, 청양군다문화센터 목면대표를 맡아 다문화가정의 대변인이자 상담원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목면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농가주부모임의 회원으로 왕성한 사회활동을 벌이고 있다.

정씨는 “다문화가정이 날로 늘어가고는 있지만 한국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이혼이나 가출로 가정이 파탄되는 경우를 보면 참 안타깝다”며 “허황된 꿈 보다는 성실하게 일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 가는 것이 바로 코리아 드림”이라고 말했다.

이 부부는 오는 20일 가정을 이룬 지 15년 만에 식을 올릴 예정이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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