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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삼호, 워크아웃 7년만에 졸업… 채권단 잠정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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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16. 11. 1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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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삼호가 재수끝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졸업한다.

삼호는 최근 주택시장 호조로 인해 뚜렷한 실적 개선을 보이면서 7년만에 회생하게 됐다.

17일 투자업계(IB)에 따르면 우리·하나·국민은행 등 채권단은 지난 10일 열린 삼호 기업설명회에서 워크아웃 졸업을 잠정 합의했다.

삼호는 지난 2009년 지방 사업장의 손실로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이후 2012년 첫 흑자에 돌입하면서 회생을 시도했으나 채권단의 반대로 무산됐다.

그러나 최근 아파트 공동 계약 체결과 주택시장 호조세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채권단으로부터 회생 기회를 얻었다. 삼호는 첫 흑자를 낸 2012년 이후 매년 실적이 개선됐다. 2012년 132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2013년 317억원, 2014년 675억원, 2015년 897억원 등으로 증가했다.

올 3분기에는 21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 전년동기대비 37.91% 증가했다. 매출액은 같은기간 대비 25.43% 늘어났으며 당기순이익은 140억원이다.

현재 삼호가 제1금융권으로부터 받은 대출 규모는 6300억원 수준이다. 주채권단은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국민은행 등으로 이중 우리은행이 758억원 규모로 가장 많이 대출을 대줬다. 이 외에 채권단으로는 신한은행과 농협은행, 산업은행, 동부화재, KB투자증권 등이 있다.

이들 채권단은 기존 대출을 2년간 3%의 고정 이자율로 조정, 분할상환 유예 등을 삼호의 회생 조건으로 해준 것으로 전해졌다.

삼호는 대림그룹 소속 계열사로 있는 건설업체다. 대림산업이 43.52%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어 KB자산운용(11.54%), 우리은행(7.84%), 하나은행(6.87%) 등이 주주로 있다.

전날 삼호는 1080억원 규모의 다산진건 A4 BL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12.10%에 달하는 수준이다. 전날 수주 소식에 삼호는 이날 오전 10시9분 삼호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2.25%) 오른 1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채권단이 주택시장 호조와 최근 수주한 실적 등으로 삼호의 회생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며 “내달 워크아웃 졸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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