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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를 관통하는 왕숙천은 최근 몇년 동안 집중적으로 실시해 온 환경정화 활동으로 수질이 개선되고 주변환경도 좋아져 구리시민들의 생태 휴식처로 각광 받으며 인근 수도권에서 행락객과 낚시인들이 몰려드는 명소가 되었다. 그러나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가 늘어나면서 그동안 애써 가꾼 왕숙천이 재차 오염될 위기에 처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관내 민간 환경보호단체와의 협력해 매월 주기적으로 시민, 행락객, 낚시인들을 대상으로 왕숙천 보호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시는 캠페인을 통해 △종량제봉투 미리 준비하기 △쓰레기 되가져오기 △낚시대 1대만 사용하기 △음식물 취사 안하기 등 비교적 지키기 쉽고 환경보호에 효과가 큰 예방수칙을 정해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구리시 관계자는 “왕숙천은 수도권과 1000만 서울시민의 젖줄인 한강상수원 지천(支川)이다. 한강본류 하천구간은 낚시금지 구역이지만 미음교 상류부터는 낚시행위를 제한하지 않아 수도권에서 낚시인들이 몰려들고 있다”며 “문제는 낚시 자체가 아니라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음주, 야영, 취사와 함께 버려지는 쓰레기가 연간 100톤이 넘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구리시는 늘어나는 쓰레기 양에 비해 한정된 예산과 인력으로 이를 감당하기에 역부족이이어서 환경보호에 대한 시민의식을 당부하는 차원에서 왕숙천 보호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왕숙천 인근에 사는 한 주민은 “낚시를 즐기는 건 개인 자유지만 밤을 새워가며 술을 마시고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을 오염시키는 것과 같은 행위 아니겠느냐”며 “법과 행정적인 절차를 통해서라도 이 같은 행위는 제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