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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운수업 등 일부를 제외한 모든 업종의 기업 순이익은 늘어 대조를 보였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5년 기준 기업활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용근로자가 50인 이상이면서 자본금이 3억원 이상인 기업체 수는 지난해 1만2460개로 전년보다 0.3%(43개)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임대업, 도소매업, 기타서비스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체 수는 늘어난 반면 제조업과 건설업 등은 줄었다. 제조업의 경우 지난해 기업체 수는 5817개로 전년대비 2.2%(132개)나 감소했다. 경기침체에 따른 종사자수 기준 미달(퇴사), 휴·폐업, 흡수합병 등이 주된 요인으로 꼽혔다.
경기침체는 전체 기업의 매출액 감소로 이어졌다.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전체 기업의 매출액은 지난해 2159조원으로 1년 전에 비해 3.2%(72조원)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기타서비스업, 부동산임대업, 출판영상통신업 등에서 증가했지만 매출액 비중이 큰 제조업에서 74조원 줄어 전체 매출액 감소의 주된 요인이 됐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도 1773억원 수준으로 1년 전보다 3.6%(65억원) 줄었다. 평균 매출액 역시 부동산임대업 등 일부를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감소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매출액은 줄었지만 순이익은 오히려 상승했다. 매출액 1000원당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은 50.4원으로 전년보다 8.4원 늘었다. 출판영상통신업의 경우 매출액 1000원당 131.7원의 순이익을 거둬 가장 높았고, 전기가스업이 119.5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는 줄었다. 전체 기업의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39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0.1% 줄었고, 연구개발 기업체 수도 5874개로 5.6%나 감소했다.
기업체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일하는 종사자들의 고용상황도 악화됐다. 전체 종사자 수는 늘었지만 안정된 고용환경 속에서 일할 수 있는 상용근로자(정규직) 비중이 축소된 대신 그 자리를 임시·일용직 등 비정규직이 차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체 종사자 수는 438만1000명으로 전년대비 7만9000명 늘었다. 다만 상용근로자의 경우 전 업종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2만9000명이 늘어나는데 그쳤고 그 비중도 1년새 1.0%포인트 낮아진 87.7%로 나타났다. 임시·일용 및 기타 종사자 수는 상용근로자보다 두 배 이상 많은 5만1000명 늘었다.










